브레이크 고장표시 결함...포르쉐 카이엔·파나메라 1.4만대 리콜
포르쉐의 준대형 SUV인 '카이엔'과 대형 세단 '파나메라' 1만 4000여대가 제동장치 고장표시 관련 결함 탓에 리콜에 들어간다. 또 혼다 어코드 등 5000여대는 안전벨트 불량 때문에 시정조치를 하게 됐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포르쉐코리아㈜, 혼다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유) 등이 수입ㆍ판매한 11개 차종 2만 4000대가량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이 실시된다.
우선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카이엔과 파나메라 등 2개 차종 1만 4759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인해 제동장치 고장 자동표시 식별부호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파나메라(97A, 97B)는 2016년 9월 27일부터 2021년 11월 18일까지 생산된 5196대가 대상이고, 카이엔(9YA, 9YB)은 2017년 11월 10일에서 2021년 11월 22일까지 제작된 9563대가 해당한다.
국토부는 수입사에서 먼저 리콜을 진행토록 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고려해서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오는 14일부터 포르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오디세이 등 3개 차종 5047대는 안전벨트의 버클 체결부 불량 탓에 안전벨트가 제대로 체결되지 않아 충돌 사고 때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10일부터 혼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들여와 판매한 Mercedes-AMG G 63등 3개 차종 3901대는 앞브레이크 배선 묶음이 보조 오일 쿨러와 마찰을 일으켜 손상되고, 이 때문에 바퀴잠김방지식 제동장치(ABS) 등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간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엔 제작사에 수리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PC www.car.go.kr, 모바일 m.car.go.kr, 연락처 080-357-2500)를 운영 중이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강갑생 교통전문기자 kks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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