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슈가도 솔로 출격...지민 활약 이어받을까

지승훈 2023. 4. 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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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히트 뮤직)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가 솔로로 성공을 거둔 지민의 기세를 이어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슈가는 4일 방탄소년단 공식 SNS에 활동명 ‘어거스트 디’(Agust D)로 발표하는 솔로 앨범 ‘디데이’(D-DAY)의 선공개 곡 ‘사람 파트.2’ 트랙 포스터를 게재했다. 포스터에는 슈가가 홀로 작업실에서 편안한 분위기 속 키보드를 연주하는 모습이 담겼다. ‘사람 파트.2’는 7일 공개된다.

슈가는 이번 앨범에서 가수 아이유와 호흡을 맞춰 ‘사람 파트.2’를 완성했다. 슈가와 아이유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다. 두 사람은 2020년 5월 협업곡 ‘에잇’(Eight)으로 뭉친 바 있다. 당시 해당곡은 음원 차트 1위를 휩쓸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슈가와 아이유의 협업이라는 점은 그의 이번 신곡 성공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대목이다. 하지만 그보다도 슈가의 이번 신보 행보가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는 앞서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의 솔로곡이 대기록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24일 발매된 지민의 솔로 앨범 ‘페이스’(FACE)의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1위를 기록했다. 앨범 ‘페이스’는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2위에 랭크하며 미국에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앞서 슈가는 지난 2020년 발매했던 ‘디-투’(D-2)로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11위, 해당 음반 타이틀곡 ‘대취타’가 빌보드 ‘핫 100’ 68위를 차지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는 어떤 성적을 써낼지 기대를 모은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연이은 솔로 앨범 발표는 국내외 팬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희소식이다. 진, 제이홉 등 동료들이 입대하고 있는 가운데 남은 멤버들의 활약에 더욱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람 파트.2’는 끊임없이 반복되는 사람 사이의 관계와 그로 인한 감정들을 ‘어거스트 디’의 감성으로 풀어낸 곡이다. 붐뱀 리듬을 중심으로 슈가의 랩과 아이유의 청아한 음색이 조화를 이룬다. 지민이 특유의 섹시하고 끈적이는 목소리로 팬들을 홀렸다면 슈가는 멋들어진 중저음의 래핑을 선사할 전망이다. 멤버들 모두로 완성됐던 방탄소년단을 뒤로 한 채 각자의 역량을 마음껏 뿜내고 있는 셈이다.

슈가는 오는 26일부터 월드투어도 계획 중이다.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뉴어크 등 미국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싱가포르, 서울까지 이르는 월드투어 ‘슈가 ㅣ 어거스트 디 투어’(SUGA ㅣ Agust D-DAY TOUR)를 개최한다. 1993년생인 슈가 역시 입대를 앞두고 있을 터. 이번 앨범과 월드투어는 팬들을 위한 입대 전 그의 마지막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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