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인데… 그라운드에 벌써 ‘부상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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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악재가 전반기 프로야구 판도를 뒤흔들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개막 후 닷새 지났을 뿐인데 벌써부터 부상자 없는 팀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KT와 더불어 올 시즌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LG 트윈스에도 부상 이슈가 있다.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에선 김도영과 이민석 두 젊은 기대주가 개막 직후 불의의 부상을 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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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고우석·이재원, KIA 김도영
각 팀 핵심 전력들 줄줄이 이탈
부상 악재가 전반기 프로야구 판도를 뒤흔들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개막 후 닷새 지났을 뿐인데 벌써부터 부상자 없는 팀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삼성 라이온즈는 외야수 호세 피렐라가 5일 오전 늑골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피렐라는 전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낸 직후 펜스와 충돌해 실려 나갔다.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재검진에서도 골절 등 심각한 부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통증은 여전히 몸 곳곳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관계자는 “본인이 컨디션을 찾고 나면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으로선 타박상에 그친 게 천만다행이었다. 피렐라는 지난 시즌 단연 리그 최고의 외국인 타자였다. 141경기에서 타율 0.342를 기록하면서 28홈런 109타점을 올렸다. 더구나 삼성은 이미 주전 중견수로 낙점해뒀던 김현준이 손목 골절로 자리를 비운 터였다.
정도 차이가 있지만 다른 구단들도 하나같이 부상 탓에 골머리를 썩고 있다. 특히 빈 자리가 커 보이는 건 KT 위즈다. 필승조 주권과 김민수, 중견수 배정대가 개막 전에 일찌감치 전열을 이탈했다. 여기에 에이스 소형준까지 시즌 첫 등판에서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인 직후 오른쪽 전완근 염좌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T와 더불어 올 시즌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LG 트윈스에도 부상 이슈가 있다. 마무리 고우석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직전 나타난 어깨 통증 탓에 개막 시리즈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고, 거포 유망주 이재원도 옆구리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에선 김도영과 이민석 두 젊은 기대주가 개막 직후 불의의 부상을 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김도영은 지난 2일 SSG 랜더스 전에서 주루 도중 중족골 골절상을 당했다. 공백은 최장 16주까지 길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이민석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투구 도중 팔꿈치 통증을 느껴 자진 강판했다. 인대 손상까지도 의심되는 상황이다.
한 해 농사에 핵심적인 각 팀의 외국인 선수 중에도 부상자가 여럿이다. SSG 애니 로메로를 비롯해 NC 다이노스 타일러 와이드너, 두산 베어스 딜런 파일 등이 로테이션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개막전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했던 한화 버치 스미스는 근육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자해로 인한 ‘황당 부상’도 나왔다.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은 지난 2일 한화전에서 실책을 저지른 뒤 더그아웃에서 손으로 의자를 내리쳤다가 오른손 손가락이 골절됐다. 10주가량 전력 이탈이 불가피해지면서 자신은 물론 팀에도 폐를 끼치게 됐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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