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기업] 농산물 유통 디지털 전환 집중 지원…작년 온라인 경매 거래액 95% 성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공사)가 농산물 유통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농산물 온라인 거래 규모가 빠르게 성장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온라인쇼핑 농축산물 거래액은 7조1000억원이다. 2020년 5조8000억원 대비 22%,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3조7000억원과 비교하면 92%나 성장한 수치다.
유통 패러다임 전환에 맞춰 지난해 공사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스마트 APC 표준모델 ^도매유통정보 디지털화 등 ‘산지에서 소비지까지 농산물 유통 디지털 전환’ 정책 추진 기반 마련을 위한 지원 사업에 역량을 집중했다.
유통 주체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산지조직과 도매법인 등 온라인 경매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2022년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95% 성장한 650억원을 달성했다. 식재료 조달 분야에서는 공공급식통합플랫폼 사용처를 학교·군부대·사회복지시설 등으로 확대한 결과 거래규모 3조4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공사는 디지털 전환 초기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 방안(2023년 1월)’ 등 정부의 핵심 추진과제인 농산물 유통 디지털 전환이 산지에서 소비지에 이르기까지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산지유통 디지털화는 운영·거래 방식 혁신을 핵심으로 한다. 공사는 스마트 APC 정보지원시스템(가칭)을 구축해 APC 내부 업무와 농산물 거래 디지털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산지 온라인 경매도 활성화해 유통구조 효율화와 농가소득 확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도매유통 디지털화는 장벽 없는 거래와 유통 효율성 강화를 골자로 한다. 공사는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의 연내 개설을 위해 통합플랫폼 구축, 이용주체 유치, 운영규정 검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도매시장 전자송품장 연계 시스템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공공급식 디지털 전환은 학교 등 공공급식 식재료 조달 플랫폼인 공공급식통합플랫폼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지난해 9월 신규 오픈한 통합플랫폼을 홍보하고 사용기관별 맞춤형 기능을 도입한다.
유통 주체의 디지털 역량 강화도 본격화한다. 공사는 권역별 스마트 스튜디오를 운영해 다양한 홍보 콘텐트 제작과 마케팅 채널 확보를 지원하고, 농수산식품유통교육원에서는 농식품 유통 종사자의 디지털 역량 제고를 위한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춘진 공사 사장은 “농산물 유통 디지털 전환을 위해 공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정부의 정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덕순 중앙일보M&P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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