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받는다고 임신한 아내에게…'흉기 협박'한 남편
정시내 2023. 4. 5. 23:53
술 취한 상태에서 임신한 아내를 흉기로 협박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30대)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0시15분께 광명시 광명동 소재 자신의 거주지에서 흉기로 아내 B씨(40대)를 위협한 혐의다.
A씨는 업무 스트레스 등의 이유로 거주지에서 혼자 술을 마시다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술에 취한 상태에서 흉기로 거실에 걸려있던 결혼사진을 훼손하려 했다가 이를 B씨가 말리자 임신 중인 B씨에게 흉기로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A씨에 대한 가정폭력 신고가 한 차례 접수된 점을 고려해 경찰은 B씨와 분리시키는 긴급임시조치를 결정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환승연애 지웠어, 이제 됐지? 뻔뻔한 누누티비 왜 못 잡나 | 중앙일보
- 김의겸과 팩트 싸움도 졌다…요즘 화제되는 '편의점 간 한동훈' [노트북을 열며] | 중앙일보
- '킬러' 길복순 사로잡은 그 떡볶이…충정로의 2대째 노포 [GO로케] | 중앙일보
- 고환·정액서도 미세플라스틱 나왔다…연구팀 "염증 일으킬수도" | 중앙일보
- 난임 고백했던 패리스 힐튼…대리모 통해 낳은 아들 첫 공개 | 중앙일보
- 코로나 환자 판치더니…"숨 넘어가요" 4년만에 급증한 이 병 | 중앙일보
- 10대 자매 상대로 30여차례 성폭행 혐의…40대 목사 한 말은 | 중앙일보
- "내 남편 자리야" 냅다 드러누웠다…주차장 알박기 논란 (영상) | 중앙일보
- '현미와 60년 우정' 엄앵란 "전날도 통화…팔 떨어진 기분이다" | 중앙일보
- 바지 입은 여성만 노렸다…태국 덮친 '빨간 스프레이' 공포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