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 주현영 “정치인 인터뷰, 끝나고 화장실에 숨은 적도”

박로사 2023. 4. 5.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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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배우 주현영이 대선 후보 인터뷰를 언급했다.

주현영은 5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옥문아’)에 출연해 쿠팡플레이 ‘SNL’ 주기자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주현영은 ‘SNL’ 크루 오디션에 대해 “1차, 2차가 있다. 1차 때 동엽 선배님을 비롯해 스태프분들이 계신다. 제가 한 날에 동엽 선배님이 안 계셨는데 반응이 너무 좋았다. 2차를 보러 오라고 연락이 왔는데 1차 오디션 때 보여줬던 걸 (신동엽 앞에서) 그대로 보여주라고 하더라. 마스크를 쓰고 계셔서 웃고 계시는지 알 수가 없었다.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합격 소식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주현영은 정치인 인터뷰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주현영은 “초반에 대선 후보분들을 만났을 때는 별로 안 떨렸다. 여기 아니면 나랑 볼 사이가 아니라 생각하니 오히려 안 떨렸다”며 “근데 점점 만나다 보니 토크 방식을 지적하거나 싫어하는 티를 내는 분도 생겼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인터뷰 전에 보좌관분께서 ‘이 질문 싫어하니 하지 말아달라’고 했는데 제작진이 그 질문을 해달라고 스케치북에 쓰시더라. 결국 했는데 그분이 표정 관리가 안 되시는 거다. 얼굴 근육이 엄청나게 떨리는 게 보이는데 등줄기로 땀이 흐르는 게 느껴졌다. 인터뷰 끝나고 급하지도 않으면서 화장실에 뛰어가서 안 나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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