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고척] 1회부터 꼬인 LG, 오지환과 문보경 '실책'에 울다
배중현 2023. 4. 5. 22:27
통한의 실책 2개가 패배와 직결됐다.
LG 트윈스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원정 경기를 1-2로 패했다. 전날 7-1로 승리한 상승세를 이어 가지 못하고 시즌 2패(2승)째를 당했다. 선발 이민호(5와 3분의 1이닝 5피안타 2실점 비자책)와 불펜 임찬규(2와 3분의 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만으로 경기를 끝냈다. 그만큼 마운드 운영이 매끄러웠지만, 찬스마다 침묵한 타격 부진이 뼈아팠다. 무엇보다 1회 나온 실책 2개에 발목이 잡혔다.
LG는 선발 이민호가 무사 1루에서 김혜성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무난하게 병살타로 아웃카운트가 올라가는 듯했지만 유격수 오지환이 포구 실책을 저질렀다. 치명적인 '알까기' 실책으로 무사 1·3루. 이어 김혜성의 도루로 무사 2·3루가 됐다.
더 큰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이민호는 3번 김웅빈의 투수 앞 땅볼을 잡아 3루로 던졌다. 타격 순간 홈으로 스타트한 이용규가 런다운에 걸렸다. 그런데 LG는 포수 박동원의 송구를 받은 3루수 문보경이 공을 빠트렸고 그 틈을 타 이용규가 득점에 성공했다. 내야수의 연이은 실책 2개가 실점으로 이어지는 최악의 결과로 이어졌다. 이민호는 무사 2·3루에서 에디슨 러셀의 내야 안타로 2점째를 허용했다. 1회 내준 2점이 모두 비자책.
LG는 1회 실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4회 초 무사 1루에서 오지환의 1타점 2루타로 첫 득점 했지만 거기까지였다. 6회 2사 2루에서 박동원이 1루수 파울 플라이, 7회 2사 만루에선 김현수가 유격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8~9회는 6타자 연속 범타로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선발 최원태(6이닝 5피안타 무실점)에 이어 문성현(1이닝 1피안타 무실점) 김태훈(1이닝 무실점) 김재웅(1이닝 무실점)으로 연결된 키움 마운드를 무너트리지 못했다.
실책이 빌미가 된 1회 2실점이 결정적이었다. 타선의 집중력을 고려하면 1회부터 너무 큰 차이가 벌어졌다. 불안한 수비가 만든 '결과'였다.
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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