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포스트시즌이 전환점 됐다"…한 단계 성장한 최원태, 'QS' 출발 알렸다

박윤서 기자 2023. 4. 5. 21: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26)가 시즌 첫 등판에서 인상적인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수확했다.

경기 전 홍원기 키움 감독은 최원태에 대해 "보통 경기 초반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어서 캠프를 가기 전에 면담을 가졌다. 대만 캠프에서부터 준비를 잘했고 시범경기에서 본인이 의도한 대로 여러가지 실험을 했다"면서 "작년 포스트시즌이 큰 전환점이 된 것 같다. 시범경기에서 구속, 구종 등 본인이 해보고 싶은 걸 다 해봤는데 결과가 나쁘지 않았다"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26)가 시즌 첫 등판에서 인상적인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수확했다.

최원태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1회 최원태는 첫 타자 홍창기에 볼넷을 내줬으나 포수 이지영이 2루 도루를 저지했다. 이후 2사에서 김현수에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으나 오스틴 딘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 최원태는 오지환과 박동원을 연달아 땅볼로 잡은 뒤 문보경에게 내야안타를 헌납했다. 하지만 서건창을 좌익수 뜬공으로 묶으며 이닝을 매조지었다.

최원태는 순항을 이어갔다. 3회 박해민을 3루수 뜬공, 홍창기를 루킹 삼진으로 봉쇄한 후 문성주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줬다. 여기서 최원태는 김현수와 맞붙었고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4회 최원태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선두타자 오스틴에 좌전 안타를 맞은 후 오지환에게 1타점 좌중간 2루타를 얻어맞았다. 최원태는 빠르게 페이스를 되찾았다. 박동원을 2루수 뜬공, 문보경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고 서건창을 1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최원태는 5회를 공 10개로 끝냈다. 선두타자 박해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홍창기에 중전 안타를 헌납했다. 이후 문성주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동시에 홍창기가 2루 도루에 실패하며 이닝이 종료됐다.

승리 요건을 갖춘 최원태는 6회도 마운드에 올랐다. 김현수를 좌익수 뜬공, 오스틴을 헛스윙 삼진으로 막은 후 오지환과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오지환이 2루를 훔치며 위기에 몰렸으나 박동원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았다.

최원태는 7회 배턴을 문성현에게 넘겨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최원태는 6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2-1 승리에 공헌했다. 공 104개를 던졌고 직구(29구), 체인지업(27구), 슬라이더(25구), 커브(14구), 커터(1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1km/h, 평균 149km/h를 기록했다. 

경기 전 홍원기 키움 감독은 최원태에 대해 "보통 경기 초반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어서 캠프를 가기 전에 면담을 가졌다. 대만 캠프에서부터 준비를 잘했고 시범경기에서 본인이 의도한 대로 여러가지 실험을 했다"면서 "작년 포스트시즌이 큰 전환점이 된 것 같다. 시범경기에서 구속, 구종 등 본인이 해보고 싶은 걸 다 해봤는데 결과가 나쁘지 않았다"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최원태는 퀄리티스타트 투구로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했다. 시즌 첫 등판에서 첫 승을 챙기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