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尹대통령, 美 상하원 의회 합동연설…"한미동맹 70주년, 역사적 연설", "총선 지면 윤대통령·김건희 감옥행"…안민석 막말에 與 "선거가 인민재판이냐", 조짐도 없이 '와르르'…분당 정자동 교각 붕괴, 1명 사망·1명 중상 등

임채현 2023. 4. 5.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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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 尹대통령, 美 상하원 의회 합동연설…"한미동맹 70주년, 역사적 연설"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말 미국 국빈 방문 중 미국 상·하원 합동 의회 연설에 나서줄 것을 요청받았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5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방한 중인 마이클 매콜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상·하원 합동 연설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 70주년이라는 특별한 계기에 의사당 연단에 서서 역사적인 연설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마이클 맥콜 하원 외교위원장을 포함한 미국 하원의원 9명과 존 오소프 상원의원을 접견하고 한미동맹 강화와 성공적인 국빈 방문을 위한 미 의회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고 이 대변인이 전했다.


한국 대통령의 미국 의회 연설은 지난 2013년 5월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이다.



▲ "총선 지면 윤대통령·김건희 감옥행"…안민석 막말에 與 "선거가 인민재판이냐"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안민석 의원이 라디오에 출연해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패하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부부는 감옥에 갈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 국민의힘은 "도를 넘은 막말"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행동" "소음 수준 메시지에 전파 낭비"라는 반응을 보였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5일 논평에서 "민주당의 '가짜뉴스 아이콘' 안민석 의원의 막말은 동료 의원들조차 부끄럽게 만든다"며 "도를 넘은 막말이며, 이 정도면 협박에 가깝다"고 말했다.


앞서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불교방송라디오 '아침저널'에 출연해 양곡관리법에 이어 방송법·간호법·노란봉투법 등의 거부권 행사가 예상된다는 질문에 돌연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지게 되면 레임덕이 있지 않겠느냐. 그렇게 되면 차기 정권을 야당한테 다시 뺏길 것"이라며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무탈하겠느냐. 아마 감옥 갈 것"이라고 극언했다.



▲ 조짐도 없이 '와르르'…분당 정자동 교각 붕괴, 1명 사망·1명 중상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한 교각의 난간 보행로가 무너져 사망자가 발생했다. 경찰이 사고 현장을 비추는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보행로는 사고 전 별 다른 조짐없이 한꺼번에 무너져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 45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탄천을 가로지르는 교각인 정자교 한 쪽 보행로가 쓰러지면서 이곳을 걷던 시민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0대 후반의 여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고, 30대 남성 1명이 허리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상자들은 정자역 방향으로 보행로를 걷다가 순식간에 붕괴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동훈 "검사 퇴직 후 1년간 선거 출마 제한에 반대…尹출마 방지법이었을 뿐"


검사가 퇴직 후 1년간 공직 선거에 나서지 못하도록 하는 검찰청법 개정안, 일명 '검사 출마 제한법'에 대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출마) 방지법이라고 비판받았던 바로 그 법"이라며 반대 의견을 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 출석하며 검찰청법 개정안에 대해 "최강욱 의원이 윤석열 후보가 출마하지 못하게 하려고 발의해 '윤석열 방지법'으로 비판받았던 바로 그 법"이라며 "당시 국회 전문위원들조차 위헌성이 크다는 보고서를 냈던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이탄희 의원실에서 의견을 다시 요청해 검토 의견을 드린 것"이라며 "공교롭게도 이 의원이야말로 더 중립성이 요구되는 판사를 하다가 그만두고 의원이 됐다"고 꼬집었다. 법무부 역시 지난 2월 검찰청법 개정안에 대해 반대 뜻을 담은 검토 의견서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스라엘, 성지 내 무력진입…이-팔, 로켓 발사 등 무력 충돌


이스라엘 경찰들이 이른 새벽 폭동을 진압하겠다고 주장하며 이슬람 사원(모스크)에 무단 진입해 신도들과 정면 충돌했다. 이에 팔레스타인은 보복에 나서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포를 발사하는 등 양국 간 유혈사태가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경찰은 5일(현지시간) 오전 동트기 전 이른 새벽 수도 예루살렘에 있는 '이슬람 3대 성지' 중 하나인 알아크사 사원에 진입해 신도 수십명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등 강경 진압에 나섰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는 사원 영내에 머물던 팔레스타인 주민들 12명이 경찰과의 충돌에서 고무탄을 맞고 구타를 당하는 등 저항하다 부상했다고 밝혔다. 또 이스라엘 경찰은 의료진의 진입을 막았다고 전했다.



▲ 아가동산, 넷플릭스 본사 상대 '나는 신이다'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종교단체 아가동산 측이 넷플릭스 미국 본사를 상대로 '나는 신이다 : 신이 배신한 사람들(나는 신이다)'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5일 넷플릭스 관계자는 "아가동산 측이 넷플릭스 본사를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것이 맞다"며 "재판을 통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아가동산과 교주 김기순 측은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나는 신이다'가 자신들에 대한 허위 사실을 다루고 있다고 주장하며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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