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고척] LG 상대 시즌 첫 등판서 QS···최원태, 승리가 보인다

배중현 2023. 4. 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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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키움 선발 최원태가 공을 던지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오른손 투수 최원태(26·키움 히어로즈)가 시즌 첫 번째 등판에서 쾌투했다.

최원태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1실점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2-1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돼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최원태의 지난 시즌 LG전 평균자책점은 5.40이었다. 두 번의 맞대결에서 다소 고전했지만 올 시즌 첫 등판에선 퀄리티 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흠잡을 곳이 없었다. 1회 초 선두타자 홍창기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 문성주 타석 때 도루를 잡아냈다. 2사 후 김현수에게 이날 경기 첫 번째 안타를 허용한 뒤에는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을 외야 플라이로 처리했다. 2회와 3회는 피안타 1개, 볼넷 1개로 무실점. 유일한 실점은 4회 초였다. 선두타자 오스틴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고 곧바로 오지환의 좌중간 2루타가 터졌다. 중견수 임병욱이 2루에 송구한 틈을 타 1루 주자 오스틴이 홈까지 파고들어 1-2가 됐다.

최원태는 안정적이었다. 계속된 4회 무사 2루에서 박동원과 문보경, 서건창을 세 타자 연속 범타로 돌려세웠다. 5회 초에는 1사 후 홍창기의 중전 안타가 나왔지만 1회에 이어 다시 도루를 잡아내 아웃 카운트를 챙겼다. 6회 초에도 실점하지 않았다. 2사 후 오지환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도루. 2사 2루 위기에서 박동원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7회부터 불펜을 가동, 문성현을 마운드에 세웠다. 최원태의 투구 수는 104개(스트라이크 68개)였다.
 
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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