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리야 "장근석=분위기 메이커…'근짱' 이미지 잘 몰라" [엑's 인터뷰②]

최희재 기자 2023. 4. 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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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미끼'에 출연한 배우 이엘리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엘리야는 "파트1에서 연쇄살인사건으로 인해서 노상천이라는 사기꾼이 수면 위로 떠올랐었다면, 파트2에서는 그 인물 뿐만 아니라 진실을 감추고자 하는 누군가와 그 진실을 쫓는 구도한 형사님, 파헤치려고 하는 나연이까지 여러 인물들이 입체적으로 보여질 수 있을 것 같다. 노상천은 살아 있을까?"라고 전해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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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이엘리야가 장근석과의 호흡을 전했다.

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미끼'에 출연한 배우 이엘리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미끼'는 8년 전 죽은 역대 최악의 사기꾼이 연쇄 살인의 용의자로 지목된 후 벌어지는 이야기. 오는 7일 공개되는 파트2에서는 살인 사건으로 수면 위로 떠오른 그 놈을 끝까지 쫓는 사람들과 서로 속고 속이는 그들 사이의 숨겨진 진실이 밝혀질 예정이다.

이엘리야는 극중 사기 사건 피해자 모임 소속으로, 노상천(허성태 분)에게 복수하기 위해 기자가 된 천나연 역을 맡았다.

이엘리야는 이번 작품으로 장근석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그는 "사실 TV를 잘 안 봐서 '근짱' 이미지가 어떤 건지 잘 모른다. 근데 제가 어렸을 때부터 TV에 나오셨지 않나. 선배를 인상깊게 봤던 작품이 '황진이'였다. 그 이미지밖에 없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너무 유쾌하시고 잘 챙겨주셨다. 지금까지 자랑을 못 했는데 이제는 해야 할 것 같다. 근석 오빠는 '언제든 얘기해' 이런 스타일인데, 제가 얘기를 못 했다. 예를 들면 겨울에 추우니까 전기 핫팩 이런 걸 다 사셔서 먼저 써보고 좋으면 선물도 해주고 그러셨다. 스태프분들을 잘 챙겨주셨다"라며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또 "맛있는 밥차가 거의 매번 왔다. 팬분들의 서포트를 보면서 '선배님이 정말 잘하셨구나, 정말 프로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으로서는 또 너무 재밌고 편안하게 해주셨다.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배우분이시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연기 호흡은 어땠을까. 이엘리야는 "선배님도 볼 때마다 퀭해지셨다. (웃음) 구도한 형사는 외적인 것도 중요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잘생겨보이는 게 아니라, 보여지는 것으로 인해서 어떤 삶으로 살아왔는지를 표현할 수 있지 않나. 촬영 전에 수염도 기르시고 체중 관리도 프로페셔널하게 하셨다. 그래서 구도한 형사님으로 존재를 하셨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기를 하면서 되게 감사했다. 두 인물이 원하는 수사가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마찰이 있었는데, 구도한 형사님으로 안 계셨으면 집중이 안 됐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분위기 메이커라고 하면 안 좋아하시려나? 온과 오프가 완벽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재밌는 에피소드를 묻자 "특별한 에피소드를 꼽기가 어렵다. 다 재밌었다.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피해자 모임에 구원 역할을 하신 정재황 배우님과의 에피소드가 있다. 컷 하고 보니까 재황 오빠 가발이 거꾸로 쓰여져 있더라. 근데 본인은 스스로 알고 있었다. '재황이는 이래도 저래도 되는 캐릭터다'라고 하더라"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저희 드라마는 다 외모를 포기한 사람들이다. 그게 가장 웃겼던 에피소드였다. 제가 구원 선배한테 (인터뷰에서) 얘기해도 되냐고 물어봤었는데, 얘기하라고 해서 하는 거다. 그날 연기하는데 너무 힘들었다. 계속 웃음 참으면서 연기를 했다"라며 훈훈한 분위기를 회상했다.

파트2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 이엘리야는 "파트1에서 연쇄살인사건으로 인해서 노상천이라는 사기꾼이 수면 위로 떠올랐었다면, 파트2에서는 그 인물 뿐만 아니라 진실을 감추고자 하는 누군가와 그 진실을 쫓는 구도한 형사님, 파헤치려고 하는 나연이까지 여러 인물들이 입체적으로 보여질 수 있을 것 같다. 노상천은 살아 있을까?"라고 전해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미끼' 파트2는 오는 7일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쿠팡플레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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