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사랑' 무버지, 이제 벌금까지 조율…'인종차별' 자제 요청→벌금 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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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버지' 조제 모리뉴 감독이 홈 팬들의 인종차별 행위로 인해 자칫 더 커질 수 있는 징계 수위를 낮췄다.
포르투갈 언론 '아볼라'는 5일(한국시간) AS로마 조제 모리뉴 감독이 팬들의 인종차별 구호를 막아 리그 사무국으로부터 받을 벌금을 훨씬 많이 막았다고 전했다.
세리에A는 "AS로마는 팬들이 상대방 감독을 상대로 한 구호로 인해 8000유로(약 1149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벌금의 규모는 모리뉴의 제지로 인해 반복되지 않았기 때문에 감경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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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무버지' 조제 모리뉴 감독이 홈 팬들의 인종차별 행위로 인해 자칫 더 커질 수 있는 징계 수위를 낮췄다.
포르투갈 언론 '아볼라'는 5일(한국시간) AS로마 조제 모리뉴 감독이 팬들의 인종차별 구호를 막아 리그 사무국으로부터 받을 벌금을 훨씬 많이 막았다고 전했다.
로마는 지난 3일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삼프도리아와의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7라운드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3-0으로 로마가 앞서던 후반 7분, 삼프도리아의 헤이손 무리요가 거친 파울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고 이에 분노해 데얀 스탄코비치 감독이 심판진에게 격하게 항의했다.
그러자 홈팀 로마 팬들이 스탄코비치에게 "집시"라고 거세게 몰아붙였다.
스탄코비치는 과거 유고슬라비아 시절인 1978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태어났고 유독 집시들이 많은 국가에서 온 그의 출신 때문에 이탈리아 팬들이 그를 '집시'라고 비난한 것이다.
이때 모리뉴 감독이 로마 팬들에게 손을 들어 자제를 요구했다. 이는 과거 인터 밀란 시절 두 사람이 감독과 선수로 함께 했기 때문이다.
2008년 여름 모리뉴가 인터 밀란 감독으로 부임한 당시 스탄코비치가 선수로 뛰고 있었다. 두 사람은 이후 2009/10시즌 이탈리아 구단 최초의 트레블(세리에A, 코파 이탈리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모리뉴는 시간이 지나 감독으로 맞대결을 펼친 스탄코비치에게 가해지는 비난을 막기 위해 팬들을 자중시켰다.
스승의 행동에 스탄코비치는 벤치에 앉아 있다. 다시 나와 모리뉴에게 가슴을 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세리에A는 "AS로마는 팬들이 상대방 감독을 상대로 한 구호로 인해 8000유로(약 1149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벌금의 규모는 모리뉴의 제지로 인해 반복되지 않았기 때문에 감경됐다"라고 밝혔다.
로마와 같은 구장을 쓰는 라치오의 경우 지난 3월 20일 로마와의 더비 경기 당시 일부 팬들이 나치 경례 구호를 외치면서 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서포터즈석이 닫힌 채 경기를 열어야 했고 1년 집행유예 처분을 받았다.
사진=PA Wire,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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