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버스에서 내려와' 운동 동참... 내부 공격 대신 화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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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 4선 중진의원들이 제안한 '버스에서 내려와' 운동에 동참하면서, 자신의 강성 지지층을 향해 '내부 공격'을 지양해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 4선 중진 10명은 지난달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극심해진 당내 갈등을 수습하기 위해 '2023 버스에서 내려와' 운동을 제안하고, 이에 140여 명의 의원들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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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이름을 적은 <2023, 버스에서 내려와> 피켓을 들어올린 사진을 5일 페이스북에 올렸다. |
ⓒ 이재명 대표 페이스북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 4선 중진의원들이 제안한 '버스에서 내려와' 운동에 동참하면서, 자신의 강성 지지층을 향해 '내부 공격'을 지양해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 4선 중진 10명은 지난달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극심해진 당내 갈등을 수습하기 위해 '2023 버스에서 내려와' 운동을 제안하고, 이에 140여 명의 의원들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재명 대표도 5일 공개적으로 동참의 뜻을 밝힌 것이다(관련 기사: 민주당 4선 중진들 "버스서 내려와"... 당내 갈등 수습 나섰다, https://omn.kr/2381z).
이 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를 하나로 만들 설득과 경청의 힘을 믿는다"라며 "우리 당 4선 의원님들께서 제안해주신 '버스에서 내려와' 운동에 동참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집회나 시위가 격해질 때면 '버스에서 내려와'를 외치던 사람들이 있었다고 한다"라며 "대부분의 시민이 비폭력 시위에 동참했으나 몇몇 사람들이 격해진 감정으로 버스에 올라타고, 경찰에게 물대포 쏠 명분을 주니 이를 제어하기 위해 외치는 말이었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의 동지라면, 민주당을 사랑하는 지지자 분들이라면 내부 공격과 갈등 대신 설득과 화합의 길에 앞장서달라"라며 "힘을 모아야 이긴다. 단결과 통합이야말로 승리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참여하지 않은 여러 의원님들께서도 릴레이를 이어가 주시고, 당원과 지지자 동지들의 관심과 독려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가 공개적으로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힌만큼, '버스에서 내려와' 운동이 강성 지지자들의 비명계 공격을 방지하는 데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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