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호날두' 영국 방송인, 호날두 멀티골 소식에 "맨유, 축구 역사상 최악의 결정했다"

조효종 기자 2023. 4. 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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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멀티골을 터뜨리자 영국의 '친호날두' 방송 진행자 피어스 모건이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을 소환했다.

멀티골을 추가한 호날두는 시즌 득점 기록을 11골(9경기)로 늘리며, 리그 득점 5위로 올라섰다.

이 경기 후 모건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호날두의 득점 영상을 게재하며 호날두의 전 소속팀 감독인 텐하흐 감독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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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멀티골을 터뜨리자 영국의 '친호날두' 방송 진행자 피어스 모건이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을 소환했다.


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알아사에 위치한 프린스 압둘라 빈 잘라위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22라운드를 치른 알나스르가 알아달흐를 5-0으로 격파했다.


호날두가 2골을 넣으며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전반 40분 페널티킥을 통해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21분 점수 차를 3골로 벌리는 추가골을 기록했다. 멀티골을 추가한 호날두는 시즌 득점 기록을 11골(9경기)로 늘리며, 리그 득점 5위로 올라섰다.


이 경기 후 모건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호날두의 득점 영상을 게재하며 호날두의 전 소속팀 감독인 텐하흐 감독을 언급했다. "오늘 밤 호날두는 두 골을 넣었다. 그중 한 골은 호날두를 내보내고 바우트 베호르스트를 영입하기로 한 텐하흐의 결정이 축구 역사상 최악이었다는것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대단한 골이었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지난해 여름부터 맨유의 고민거리였다.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하자 복귀 1년 만에 이적을 추진했다. 이적이 좌절되며 잔류했으나 기대에 부응하는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텐하흐 신임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줄어들었고, 호날두는 조금씩 불만을 표현하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결국 카타르 월드컵 참가를 위해 포르투갈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인터뷰를 통해 강도 높게 구단과 텐하흐 감독을 비판하기에 이르렀다. 이때 호날두를 인터뷰한 인물이 모건이었다. 당시 인터뷰 이후 맨유는 호날두와 더 이상 함께할 수 없다 결론을 내리고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모건은 종종 맨유가 어려움을 겪을 때 호날두를 언급하며 빈정거렸다. 맨유가 지난달 리버풀전에서 역사적인 0-7 대패를 당했을 때는 경기가 끝나자마자 등번호 7이 잘 보이는 호날두 사진을 올렸다. 이어 "텐하흐는 아직도 사임하지 않았나? 어떻게 맨유 감독이 그런 참혹한 경기를 하고도 살아남을 수 있나"라며 텐하흐 감독을 조롱하기도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피어스 모건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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