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 성지 내 무력진입…이-팔, 로켓 발사 무력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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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경찰들이 이른 새벽 폭동을 진압하겠다고 주장하며 이슬람 사원(모스크)에 무단 진입해 신도들과 정면 충돌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경찰은 5일(현지시간) 오전 동트기 전 이른 새벽 수도 예루살렘에 있는 '이슬람 3대 성지' 중 하나인 알아크사 사원에 진입해 신도 수십명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등 강경 진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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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경찰, 알아크사 사원내 팔레스타인 주민 강경 진압
팔레, 가자 지구서 로켓 9발 발사…이스라엘군 전투기 공습 대응
이스라엘 경찰들이 이른 새벽 폭동을 진압하겠다고 주장하며 이슬람 사원(모스크)에 무단 진입해 신도들과 정면 충돌했다. 이에 팔레스타인은 보복에 나서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포를 발사하는 등 양국 간 유혈사태가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경찰은 5일(현지시간) 오전 동트기 전 이른 새벽 수도 예루살렘에 있는 '이슬람 3대 성지' 중 하나인 알아크사 사원에 진입해 신도 수십명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등 강경 진압에 나섰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는 사원 영내에 머물던 팔레스타인 주민들 12명이 경찰과의 충돌에서 고무탄을 맞고 구타를 당하는 등 저항하다 부상했다고 밝혔다. 또 이스라엘 경찰은 의료진의 진입을 막았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경찰은 당시 복면 차림의 시위대들이 사원에 들어가 폭죽을 쏘아 올리고 막대기와 돌로 거칠게 저항하며 출입구를 잠그는 바람에 강제로 진입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성명에서 "진입했을 때 알아크사 내부에서 선동가 무리가 돌팔매질을 해왔고, 불꽃이 튀었다"며 경찰관 한명이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지청부 수반 측은 "'레드 라인'을 넘어 성지를 장악한 것을 경고한다"며 "이는 큰 폭발로 치달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가자지구에서 최소 9발의 로켓포를 발사했으나 방공망인 아이언돔으로 4발을 요격하는 데에 성공했고 나머지 4발은 공터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나머지 한발은 이스라엘 남부 스데로트 산업지구에 있는 공장을 타격했으나 아직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군은 또 이날 새벽 전투기를 동원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있는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기 생산 및 저장시설 2곳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슬람의 금식성월 라마단 기간과 유대교의 최대 명절인 유월절이 맞물리는 가운데 여러 이-팔 분쟁 중 이슬람교와 유대교, 기독교의 공통 성지를 둘러싼 갈등 중 하나인 알아크사 사원으로 인해 양측 간 충돌이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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