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민·관·경 다자간 업무협약'...아동학대 대응체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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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는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 업무협약식’을 열고 학대 피해 아동의 신속한 의료 조치와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업무협약식은 김포경찰서(서장 김규행)와 의료법인 김포우리병원(병원장 고도현), 히즈메디병원(병원장 유현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경 다자간 업무협약'으로 체결됐다.

지난 2022년 한해동안 시에 발생한 아동학대 신고는 254건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시는 아동학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김포시아동보호전문기관 개소 및 피해 아동 및 학대 행위자 전문사례관리 438건을 진행했다.

이번 전담의료기관 지정으로 시는 학대피해아동에게 의학적 진단은 물론 치료 등을 제공해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와 경찰은 협약내용에 따라 피해 아동과 피해 의심 아동 발생 시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과 협력해 피해 아동에 대해 적절한 조치와 지원을 하게된다.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은 아동학대 피해에 대한 상담 및 신체적·정신적 치료와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의료에 관한 사항 지원한다.

김병수 시장은 "이번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으로 김포시, 김포경찰서, 전담의료기관 간 더욱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우리 사회에서 아동학대를 근절하는 것이 최우선이지만 아동학대 피해 아동이 발생했을 때 적시에 적절한 신고와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아동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 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