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고백했던 패리스 힐튼…대리모 통해 낳은 아들 첫 공개
유명 호텔체인을 보유한 힐튼가의 상속녀 패리스 힐튼(42)이 대리모를 통해 낳은 아이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힐튼은 4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후 3개월 된 아들 피닉스 배런 힐튼 리움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힐튼은 “나의 온 마음”이라며 “넌 이미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랑받고 있다”고 적었다.
패리스 힐튼은 지난 2021년 11월 사업가 카터 리움과 결혼했다. 힐튼은 결혼 이후 “아기를 갖기 위해 시험관 시술을 시도하고 있다”며 난임을 고백했다.
힐튼이 대리모를 통해 아들을 출산하기로 결정한 데에는 난임뿐 아니라 10대 시절 겪었던 나쁜 경험도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힐튼은 지난 2월 매거진 ‘글래머’와 인터뷰에서 10대 시절 약물에 취해 성폭행을 당했으며 20대 초반에는 낙태한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임신이 모든 나쁜 기억을 되살릴까 봐 두려워 대리모를 통해 아들 피닉스를 갖기로 결정했다”며 “내가 20살이었더라도 대리모를 썼을 거다. 출산과 죽음은 그 무엇보다 나를 두렵게 한다”고 했다.
힐튼은 결국 지난 1월 대리모를 통해 아들을 품에 안았다.
그는 최근 미국 CBS ‘드류 베리모어 쇼’에 출연해 “아들을 ‘작은 천사’라고 부른다”며 “나는 아들에게 푹 빠졌다. 마음 전체가 꽉 찬 느낌이다. 이제 내 인생이 완성된 것 같다”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아들 이름인 피닉스와 관련해서는 최근 출간한 회고록 ‘패리스: 더 메모아르(Paris: The Memoir)’를 통해 10년 전부터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회고록에서 힐튼은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이 글을 읽을 때쯤 카터와 나는 아들을 갖게 될 것”이라며 “파리와 런던에 어울리는 이름을 찾기 위해 지도에서 도시, 국가, 주를 검색할 때 몇 년 전에 결정한 이름인 피닉스로 지을 계획”이라고 이야기했다. 딸을 낳게 되면 ‘런던’으로 이름을 지겠다고 덧붙였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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