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 가성비 찾는 소비자...유통가는 PB상품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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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출 줄 모르는 외식물가 오름세가 유통가 자체브랜드(PB)로 번지고 있다.
고물가 시대를 맞아 가성비 상품의 인기가 증가하면서 PB 경쟁도 날로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자체브랜드(PB) 등 단독 상품을 기획해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고정으로 구매하는 생필품을 특가로 제공하는 방송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로 인해 가성비를 앞세운 PB 상품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업체들의 PB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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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출 줄 모르는 외식물가 오름세가 유통가 자체브랜드(PB)로 번지고 있다. 고물가 시대를 맞아 가성비 상품의 인기가 증가하면서 PB 경쟁도 날로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유통업체들은 PB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품질은 물론 차별성을 극대화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자체브랜드(PB) ‘오늘좋은’ 상품은 각 카테고리에서 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 해당 브랜드는 신선·가공식품·일상용품·생활 잡화의 PB 브랜드를 통합한 마스터 PB 브랜드다.
롯데마트 측은 “고객 수요가 꾸준하고 생산 공정이 잘 갖춰진 물, 우유, 화장지 등과 같은 생필품 위주의 전통적 PB 라인업에서 탈피해 트렌드를 입힌 차별화된 상품으로 고객을 사로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브랜드는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최적의 품질과 최신 트렌드를 모두 담았다는 설명이다.
마트 PB상품은 소비자들 사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마트 PB 상품 매출액을 보면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2021년 동기간과 비교해 약 10% 증가했다. 10월부터 12월까지는 약 20% 상승하는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마트의 PB '노브랜드'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5.8% 성장했다. 피코크 역시 매출이 전년 대비 5% 신장했다.
대형마트 뿐만 아니라 홈쇼핑도 자체브랜드 상품 기획에 공을 들이며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NS홈쇼핑은 뷰티 자체브랜드(PB) ‘더마즈잇’을 론칭하고 첫 상품인 ‘커버레놀’을 출시한다.
‘더마즈잇’은 민감한 피부 케어에 중점을 둔 브랜드다. 커버레놀은 예민한 눈 아래 다크서클을 커버하고 동시에 눈가피부를 케어 할 수 있는 제품으로 홈쇼핑 뷰티 전문 MD가 기획했다. 론칭 방송 기념으로 모바일로 구매 결제 시 10% 할인과 특정카드 5% 할인 혜택을 준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상품 가격과 기능 외 제품 자체에 차별화된 가치인 ‘건강’에 대한 신뢰와 감성을 담아냈다”며 “하반기에는 PB 전담팀을 꾸려 뷰티상품과 생활용품 부분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홈쇼핑도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에서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생필품을 판매하는 새 프로그램을 론칭한다. 자체브랜드(PB) 등 단독 상품을 기획해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고정으로 구매하는 생필품을 특가로 제공하는 방송이다.
2030 고객의 수요가 높은 생필품을 현대홈쇼핑이 자체 기획·생산함으로써 원가와 소비자 가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가격이 더 저렴한 오픈마켓에서만 생필품을 구매하는 2030 소비자를 효과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탈TV화 추세로 돌아서면서 고물가 시대에 대응하고자 소비자 가격 부담을 덜고, 수익을 더 기대할 수 있는 PB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유통업체가 직접 생산하는 PB 상품은 마케팅 비용과 유통 수수료, 광고비 등을 절감할 수 있어 NB 상품보다 저렴한 게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로 인해 가성비를 앞세운 PB 상품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업체들의 PB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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