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은 ‘45 대 1’, 거제는 ‘제로’...청약 시장 극심한 양극화
5일 직방이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3월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은 2.5 대 1로 2월 7.4 대 1과 비교해 하락했다. 지난해 3월 경쟁률 13.6 대 1보다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 3월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청약을 진행한 12개 단지 중 7곳은 경쟁률이 1 대 1을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경기 평택시 고덕동 ‘고덕자이센트로’로 경쟁률이 45.3 대 1에 달했다. 반면 경남 거제시 연초면 ‘거제한내시온숲속의아침뷰’는 경쟁률이 ‘0’이었다.
광주 서구 금호동 ‘위파크마륵공원’은 8.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역푸르지오더원’은 4.8 대 1, 인천 서구 불로동 ‘검단신도시금강펜테리움3차센트럴파크’와 전북 정읍시 농소동 ‘정읍푸르지오더퍼스트’는 각각 2.1 대 1과 1.1 대 1이었다.
3월 전국 1순위 청약 미달률은 39.6%로 전월 51.8%에 비해 개선됐으나 80%를 웃돌며 미분양 리스크가 커진 단지도 속출했다. 충북 영동군 ‘영동코아루리더스원’ 89.9%, 제주시 ‘일도더팰리스’ 86.4% 등을 기록했다. 경남 ‘거제한내시온숲속의아침뷰’의 청약 미달률은 97.8%에 달했다.
선호도가 높은 서울에서 나오는 단지들은 최근 잇따라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되는 등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자이디센시아’는 전날 진행된 일반공급 청약에서 329가구 모집에 1만7013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51.7 대 1로 모든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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