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유연제, 잘못 쓰면 알레르기도… '똑똑한'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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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유연제 향이 밴 옷을 입으면 기분이 좋다.
그러나 섬유유연제를 잘못 쓰면 건강에 독이 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섬유유연제에는 양이온계 계면활성제가 사용된다.
◇어린이, 임산부 리모넨·머스크케톤 주의어린이와 임산부는 섬유유연제에 함유된 리모넨·머스크케톤 등 인공향료 성분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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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유연제, 세제·락스와 같이 투입 안돼
섬유유연제는 세제와 같이 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섬유유연제에는 양이온계 계면활성제가 사용된다. 음이온계 계면활성제가 주요 성분인 세탁 세제와 함께 넣으면 세척 성능과 유연 성능을 모두 떨어진다. 섬유유연제는 세탁 마지막 헹굼 단계에 별도로 넣는 게 좋다.
수건 등을 살균하기 위해 락스를 쓸 때, 향을 내기 위해 섬유유연제를 섞어 쓰는 것도 좋지 않다. 산성인 섬유유연제와 염소계 표백제인 락스를 혼합하면 염소가스가 발생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밀폐된 공간이라면 특히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어린이, 임산부 리모넨·머스크케톤 주의
어린이와 임산부는 섬유유연제에 함유된 리모넨·머스크케톤 등 인공향료 성분을 주의해야 한다. 어린이는 피부 장벽이 성장해가는 단계여서 소량이라도 향료에 노출되면 알레르기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임산부도 태아에게 전달될 수 있어 주의한다. 리모넨은 국립환경과학원에 유독물질로 고시된 성분이다. 중앙대학교 피부과 박귀영 교수는 "리모넨은 산소와 반응했을 때 포름알데히드를 생성하는 발암물질"이고 말했다. 또한 머스크케톤은 내분비계 교란을 일으킬 수 있다. 유럽에선 머스크케톤 사용이 금지된 상태다.
섬유유연제를 사용하다가 두통·현기증이 생기거나, 피부에 닿았을 때 발진·색소 침착·기관지 자극·메스꺼움·가려움증이 유발된다면 즉시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 대신 천연 섬유유연제를 사용하거나 빨래 헹굼 과정에서 식초 1~2 티스푼을 추가하는 것도 방법이다. 식초는 강한 살균 효과를 가지고 있어 불쾌한 냄새를 만드는 원인인 섬유 속 모락셀라 균을 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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