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상 시상식...과학상 박제근 서울대 교수 등 4명 수상
포스코청암재단은 5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제17회 ‘2023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박제근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과학상)와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교육상), 서정화 열린여성센터 원장(봉사상),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기술상)가 상을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상금 2억원을 준다.
김선욱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포스코청암재단은 우리 사회가 지키고 따라야 할 보편적 가치와 존중하고 널리 알려야 할 귀감을 제시함으로써 풍요롭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과학상 수상자인 박제근 교수는 세계 최초로 ‘2차원 자성체’ 분야의 기존 이론을 입증할 수 있는 새로운 자성 반데르발스 물질을 발견함으로써, 양자정보 소재 합성 연구분야에서 독보적인 연구영역을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전기적∙자기적 성질 조절이 가능한 ‘차세대 광소자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하며 환경친화적 신소재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교육상을 받은 최재천 석좌교수는 생명과학분야 융합 교육 분야에서 ‘통섭’의 새로운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학문 간 소통으로 우리 사회의 갈등을 풀어내는 새로운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해 왔다.
봉사상 수상자인 서정화 원장은 20여 년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 노숙인 자활을 위한 상담 활동과 의료서비스 지원, 직업훈련 및 일자리 알선 활동 등 여성 노숙인 지원 시스템 구축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박한오 대표는 1992년 국내 1호 바이오벤처인 바이오니아를 창업한 이래 국내 최초로 유전인자(DNA) 합성·증폭 ·추출시약 및 관련 장비를 국산화한 성과를 평가받았다.
이수기 기자 lee.sook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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