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납치·살인 피의자 신상공개…이경우·황대한·연지호

이보람, 김은지 2023. 4. 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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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서 40대 여성을 납치·살해해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이경우(36), 황대한(36), 연지호(30)의 신상정보가 5일 공개됐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이들의 이름과 나이·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수 개월 전부터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하여 공개된 장소에서 피해자를 납치 후 살해하는 등 범죄의 중대성 및 잔인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해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왼쪽부터 연지호·황대한·이경우. 사진 서울경찰청

또 피의자 일부가 자백하고 3명 모두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등 충분한 증거가 존재한다고 봤다.

아울러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효과 등 공공의 이익도 고려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46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아파트 앞에서 A(48)씨를 차량으로 납치한 뒤 이튿날 오전 살해하고 대전 대청댐 인근 야산에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강도살인·사체유기)를 받는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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