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겨울철 대설·한파 대책 추진평가 '우수 지자체' 선정[함양소식]

김대광 2023. 4. 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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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겨울철 대설·한파 대책추진' 평가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되어 행정안전부 기관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22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지난 2022년 11월15일부터 올해 3월15일까지 4개월간 겨울철 대설·한파 사전대비, 재해대응 추진 실적, 중앙합동점검 결과 등을 반영해 11개의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


함양군은 '22-23년 겨울철 대설·한파 사전대비를 위해 안전도시과를 중심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상황총괄반 등 13개 실무반을 편성해 신속한 비상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민간단체, 지역자율방재단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철저한 사전대비 태세를 확립, 재난 사각지대 해소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대설·한파 시 신속한 상황관리, 예·경보 시설을 활용한 상황전파, 사전대비 및 사후관리 등 선제적인 제설대책 추진, 국민행동요령 홍보 등 빈틈없는 재난대응으로 인명피해 제로화와 재산피해 최소화에 노력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진병영 군수는 "군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동안의 노력으로 이뤄낸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겨울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및 대응을 위한 업무 추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함양군, 경남 최초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 본격 시작

경남 함양군이 지난해 성공적인 영농 지원활동을 했던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경남 최초로 도입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

이를 위해 군은 5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진병영 군수를 비롯해 관계자, 베트남에서 입국한 계절근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오리엔테이션 및 환영행사'를 가졌다.


이날 환영회에서는 외국인 근로자의 근로여건, 불법체류 및 이탈방지대책, 인권 보호 등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향후 일정에 대해 안내했다. 공공형 계절근로자 20명은 이날부터 오는 9월까지 5개월간 함양군 각 농가에서 농촌 일손을 돕게 된다. 

공공형 계절근로는 함양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직접 고용, 공동숙소를 운영하며 하루 단위 근로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직접 인력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단기간 일손이 필요하고 숙소 제공이 어려운 소농에는 인력을 지원할 수 없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어 농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상반기 함양지역 농촌 현장에 투입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모두 146여 명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베트남(남짜미현), 키르기스스탄(우즈겐) 각 1개시 11명과 결혼이민자의 본국 가족 135여 명이다. 이들은 다양한 영농작업 일정에 맞춰 3월 ~ 5월에 걸쳐 입국해 영농 지원활동을 함께하게 된다.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주거환경 적합성 및 근로조건 준수 여부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언어소통 도우미를 지정 배치해 고용농가와 계절근로자 간의 소통도 지원할 계획이다.

진병영 군수는 "농촌 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일손부족이 심화된 농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으로 함양군 농촌인력 문제 해소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계절근로자 도입을 더욱 확대하여 지역 내 농촌인력 수급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함양군, 산양삼 채종포 단지 전수 실태 조사 실시…함양표 종자 등록 목표

경남 함양군은 오는 2030년 순수 함양군 브랜드 산양삼 종자 등록을 위해 4월말까지 휴천면 월평리에 소재한 산양삼 채종포 단지 전수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산양삼 채종포 단지는 지난 2013년 '삼봉산 생태 산약초 단지 공동산림사업'의 일환으로 22ha 부지에 조성됐다.


군은 위 부지중 6.8ha에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산양삼 종자 1733kg과 종묘(4년근) 4400본을 각각 파종하고 식재해 관리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제3세대 종자가 채종되는 2030년을 7년여 앞두고 파종 연도별로 21개구역으로 나누는 작업과 생존 산양삼 실태 및 생육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담당공무원과 기간제근로자 등 13여명을 투입해 실시하고 있다. 

군은 단지 조성후 2020년 제1세대 종자를 채종했고 2년후 2025년에는 제2세대 종자를 채종하고 2030년에는 제3세대 순수 함양산양삼 씨앗을 채종해 함양표 종자로 등록할 계획이다.

또한 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산지의 소득 증가를 위해 2004년부터 산양삼을 특화해 농가를 육성하고 예산을 투입해 제도와 규칙을 정하고 있다.

손기욱 산삼항노화과장은 "산양삼 지원을 받기 위한 농가는 500m이상에서 재배토록 고도를 제한하고 있으며 엄격한 재배관리를 위한 산양삼지킴이, 생산이력제를 시행하는 등 다른 지역 산양삼과 차별화된 전략과 목표로 명품 산양삼을 생산하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함양=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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