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생태공원 재정비 하며…'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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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조성된 지 평균 18년이 지난 한강생태공원을 재정비하며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시는 '한강 생태공원 재정비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올해 10월까지 한강생태공원 재정비 계획을 세우고 2025년까지 시민과 자연이 서로 건강하게 공존할 수 있는 특화 공원으로 재정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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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조성된 지 평균 18년이 지난 한강생태공원을 재정비하며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시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첫 번째 핵심 전략인 '자연과 공존하는 한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한강생태공원을 '보전을 위한 이용, 이용을 위한 보전' 기조 아래 재정비할 방침이다. 한강생태공원은 1997년 국내 최초로 조성된 생태공원인 여의도샛강생태공원을 비롯해 강서습지, 고덕수변, 암사, 난지 등 5개가 있다. 이들 공원 가운데 생태적 안정을 이룬 구역도 있지만 시민 이용과 간헐적인 침수로 생태적 안정성이 저해된 구역도 있다.
시는 '한강 생태공원 재정비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올해 10월까지 한강생태공원 재정비 계획을 세우고 2025년까지 시민과 자연이 서로 건강하게 공존할 수 있는 특화 공원으로 재정비할 예정이다.
시는 특히, 생태계가 안정된 지역은 안정을 해치지 않는 시민 동선을 제공하고 시민 이용과 생태적 환경이 혼재된 곳은 공간을 분리해 간섭 요인을 제거할 계획이다. 간헐적 침수 지역은 적절한 식물 종의 자생여건을 조성해 특성별 정비를 추진한다. 콘크리트 등 인공재로 조성한 호안을 흙·자갈·큰돌 등 자연 소재로 복원하는 '자연형 호안 조성사업'은 2025년까지 마무리한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해까지 한강 변 총 82㎞ 중 46.9㎞를 복원했다. 올해 12월까지 망원한강공원의 '홍제천 합류부∼성산대교'와 '서강대교∼마포대교' 2.0㎞ 구간을 복원하고, 2024년 강서한강공원 '서남물재생센터∼가양대교' 2.0㎞를 복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강 숲 조성도 완성할 계획인데, 한강공원의 나무 수는 2005년 약 85만 그루에서 2011년 206만 그루로 약 142% 늘었다. 시는 2015∼2025년 한강공원에 나무 151만 그루를 심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지난해까지 총 130만 그루를 심어 현재 한강공원에는 총 약 350만 그루의 나무가 있다. 시는 2025년까지 약 21만 그루를 추가로 심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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