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빈은 모든 게 완벽했다"...이승엽 감독이 극찬한 10K 완벽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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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 완벽한 피칭을 보여준 우완 영건 곽빈을 극찬했다.
이 감독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2차전에 앞서 "곽빈이 전날 자신감 있게 훌령한 피칭을 해줬다. 제구, 직구 구위, 스피드, 변화구까지 모든 게 완벽했다"며 "이번주 6연전 스타트를 잘 끊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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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 완벽한 피칭을 보여준 우완 영건 곽빈을 극찬했다. '완벽'이라는 표현을 수차례 써가면서 팀 승리의 발판을 놓은 곽빈을 치켜세웠다.
이 감독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2차전에 앞서 "곽빈이 전날 자신감 있게 훌령한 피칭을 해줬다. 제구, 직구 구위, 스피드, 변화구까지 모든 게 완벽했다"며 "이번주 6연전 스타트를 잘 끊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곽빈은 전날 NC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비록 팀 타선이 8회말 결승점을 뽑아내면서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지난 주말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 2연전에서 소모가 컸던 팀 불펜진이 단비 같은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곽빈은 지난달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로 인해 시범경기 기간 충분한 구위 점검 기회를 갖지 못했다. 시범경기가 끝난 뒤 경북 문경까지 내려가 상무와의 퓨처스리그 연습경기에 등판하는 우여 곡절을 겪었다.
하지만 곽빈은 첫 등판부터 책임감을 발휘했다. 이 감독은 당초 곽빈의 4일 경기 투구수를 80개 전후로 끊으려고 했지만 곽빈 스스로 7회까지 던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는 물론 낙차 큰 커브, 고속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까지 예리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NC 타자들은 곽빈의 공에 거의 정타를 만들지 못했다.
이 감독은 "곽빈이 전날 괜찮다고 더 던지겠다고 얘기를 헀다. 우리 코칭스태프 입장에서는 정말 고마웠다"며 "'나는 곽빈이다'라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좋은 피칭을 했다. 공에 힘이 있으니까 높은 직구에 타자들이 대응을 못했다. 만약 시즌 중반이었다면 8회에도 던지게 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아쉬운 건 잘 던지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부분이지만 다음에는 조금 맞더라도 타자들이 잘 쳐서 이기는 기회도 있을 거라고 믿는다. 전날 게임을 통해 한층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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