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일상 속 그림, 봄바람처럼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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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에 접어든 평범한 남해군민들이 H화실(남해읍 화전로 130, 대표 하미경)을 중심으로 모인 지 어언 2~3년.
이번 전시회에는 김정리, 문경화, 문창원, 박옥이, 신갑남, 이금숙, 임현숙, 최은영 총 8명의 작가들이 그동안 하미경 지도화가로부터 배운 그림 실력을 바탕으로 1인당 3~4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작품들의 대상은 대체로 남해군의 꽃과 나무, 숲, 바다, 하늘, 마을 등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가족, 작가들이 경험한 순간까지 다채롭게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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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시대 전병권]
▲ H화실 회원전에 참여한 작가들이다. 사진은 왼쪽부터 박옥이, 임현숙, 김정리, 최은영, 이금숙, 하미경 지도화가, 신갑남, 문경화, 문창원 작가이다. |
ⓒ 남해시대 |
중장년에 접어든 평범한 남해군민들이 H화실(남해읍 화전로 130, 대표 하미경)을 중심으로 모인 지 어언 2~3년. 취미로 그렸던 미술작품들이 하나 둘씩 쌓이는 가운데 아마추어 화가들은 본인도 모르게 작가로서 역량이 쌓이고 있었다.
문화예술의 소비자였던 군민들은 어느덧 생산자로서 첫 전시회를 갖게 됐고, 이에 앞서 제21회 대한민국 회화대상전에서 입상해 겹경사를 맞이했다.
H화실 회원전 개최
H화실 하미경 화가에게 그림을 배우는 회원 8명의 수강생이 작가로서 공식적으로 명함을 내밀었다. 쑥스러워 한다. 그렇지만 얼굴에는 자긍심이 느껴진다.
지난 3월 25일부터 오는 4월 16일(일)까지 남해유배문학관 전시실에는 H화실 회원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김정리, 문경화, 문창원, 박옥이, 신갑남, 이금숙, 임현숙, 최은영 총 8명의 작가들이 그동안 하미경 지도화가로부터 배운 그림 실력을 바탕으로 1인당 3~4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작품들의 대상은 대체로 남해군의 꽃과 나무, 숲, 바다, 하늘, 마을 등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가족, 작가들이 경험한 순간까지 다채롭게 전시돼 있다.
▲ H화실 회원전이 지난 25일 남해유배문학관 전시실에서 개막했다. 많은 방문객이 전시회장을 찾았다. |
ⓒ 남해시대 |
제21회 대한민국 회화대상전
제21회 대한민국 회화대상전은 지난달 12일까지 접수를 받았다. 선정된 작품들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각종 전시회가 진행되는 서울 인사동의 갤러리 라메르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는 H화실 회원전에 참여하고 있는 작가 8명이 모두 입상해 눈길을 끌었다. 이뿐만 아니라 남해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른 작가들도 입상해 총 17명의 남해군민이 이름을 올렸다.
제21회 대한민국 회화대상전 입상자 ▲장려상 문창원, 임현숙, 문경화 ▲특선 이금숙, 김정리, 최은영, 박옥이, 신갑남, 김현옥, 엄성화, 박영희 ▲입선 박순미, 황인수, 고창선, 최인옥, 표일순, 지만심 등이다.
H화실 회원전 인기
공모전에서도 인정받고 화가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H화실 회원들은 지난 25일 열린 개막식에서 지인들과 손님맞이에 정신이 없었다. 간만에 형형색색의 40점에 이르는 작품들이 남해유배문학관 전시실을 가득 채워 방문객들로부터 포토존으로서 자리 잡았다. 또, 작품들은 판매로도 이어져 아마추어 작가이지만 성공적인 데뷔를 경험했다.
하미경 화가는 "전공생들은 아니지만 열정만큼은 전공생 못지않을 정도로 높은 집중력과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비교적 짧은 기간이지만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이 올라왔다"며 "이번 전시회를 바탕으로 많은 화가들이 탄생하고 남해만의 예술로도 자리 잡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봄꽃과 어울리는 이 시간. 연인, 가족들의 손을 잡고 남해유배문학관 전시실을 들러 H화실 회원전을 감상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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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남해시대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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