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파리바 "4월 韓기준금리 동결 전망…연내 인하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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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이달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3.50%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고민은 다소 완화됐겠지만 여전히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내 인하하기는 힘들 수 있다"며 "여전히 내년 1분기부터 금리 인하를 할 것이라고 보고 있지만,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완화가 예상보다 빠를 경우 올해 4분기에 금리 인하가 시작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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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이달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3.50%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점쳐졌다.
윤지호 BNP파리바은행 이코노미스트는 5일 발행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월에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했다. 시장전망치(컨센서스)와 BNP파리바가 예상한 전년 동월 대비 4.3%보다 소폭 낮은 수치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지수인 근원물가 상승률은 4.8%로 변동이 없었다.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도 4.0%로 전월 대비 동일했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단기적으로 고착화할 가능성이 높으며, 헤드라인 CPI가 근원 CPI보다 더 빠른 속도로 완화될 것"이라며 "근원 CPI가 오는 5월까지 3% 중 후반 수준을 유지한 뒤 6월부터 3% 이하로 완화되고 이르면 4분기부터 2%대 후반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때문에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를 예상보다 빠르게 시작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고민은 다소 완화됐겠지만 여전히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내 인하하기는 힘들 수 있다"며 "여전히 내년 1분기부터 금리 인하를 할 것이라고 보고 있지만,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완화가 예상보다 빠를 경우 올해 4분기에 금리 인하가 시작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이어 "근원 CPI가 2%대로 떨어지면 결국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하게 믿고 있다"이라고 부연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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