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환경디자인원예학과 졸업전시회 ‘DOYAK(도약)_TOESGETHER’ ‘ESG’ 테마로 졸업예정자 25명 참가

2023. 4. 5. 15:5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육대 환경디자인원예학과는 제23회 졸업전시회 ’DOYAK(도약)_TOESGETHER’(지도교수 김유선)를 식목일인 5일부터 오는 11일까지 교내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졸업전시회 테마는 ‘ESG’이다. 25명의 작가들은 자신들이 이뤄낼 높은 도약을 ESG 개념과 결합해 제안한다. 부제 ‘TOESGETHER’에는 ESG 실천에 작가들 모두 뜻을 함께하고 같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전시에서는 환경디자인, 조경디자인, 공간디자인, 그린디자인 등 4개 분야에서 작품을 선보인다.

장다현 조승예의 환경디자인 작품 ‘ViEST 비에스트’는 강남 재건축의 상징인 대치동 은마아파트에 대한 브랜딩 및 외관 특화 디자인이다. 등고선의 조형적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아파트 경관 전체를 디자인했다. 단지 중앙에 커뮤니티형 녹지공간으로 썬큰가든(Sunken Garden)을 제시한 점이 눈길을 끈다.

김민성 남수경 송민건은 조경디자인 작품 ‘영원(Endless;永遠)’을 선보인다. 청량리역 2번 출구 앞 철도 위 선상광장을 대상지로 노인을 위한 치유농업 공간을 조성했다. 고령화 문제를 치유농업 개념으로 해결하려는 시도가 돋보인다. 온실 텃밭의 모던한 디자인과 카페 겸 리사이클링센터, 전망대에서 내려다보이는 도시의 경관이 주요 관람 포인트다.

김가빈 김은지의 공간디자인 ‘PERR PERR 퍼르퍼르’는 향수와 핸드크림 제품을 리필로 구매할 수 있는 뷰티샵이다. 친환경 소비를 위해 포장 용기 없이 내용물만 구매하는 리필스테이션 개념을 도입했다. 플라스틱이 쓰레기가 되지 않고 다시 표현되는 공간, 순환되는 소비를 위한 퍼르퍼르의 제안이다.

배현서의 그린디자인 ‘쓸모있게(MIZMInI·미즈미니)’는 한국의 전통을 패키지에 담아 전 세계에 알리는 패키지 브랜드이다. 박스테이프, 택배상자, 여권케이스, 보자기 등 의미 없이 버려지던 제품에 한국의 미를 더해 ‘쓸모있게’ 만들었다. ESG를 적극 수용해 브랜드 가치에 녹여낸 점이 돋보인다.

홍희진 졸업전시회위원장은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지금의 환경(Environment)이 재생하고 더 좋은 사회(Social)와 지배구조(Governance)가 형성될 때까지의 날을 기대하며 작품으로 손을 내민다”며 “관람객 모두에게 좋은 에너지와 메시지가 닿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시 오프닝은 5일 오전 11시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