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뱀, '짝사랑 고백' 나연보다 태연? "내게 신 같은 존재" (정희)[종합]

(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정오의 희망곡' 뱀뱀이 나연과 태연을 언급했다.

5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오의 희망곡')에는 고영배가 스페셜 게스트로 나선 가운데, 가수 뱀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활발한 예능 활동에 이어 솔로로도 돌아온 뱀뱀. 오늘 노메이컵으로 왔다는 뱀뱀은 "제가 나이 들어서 그런지 오래 화장하면 피부가 안 좋더라. 쉴 수 있으면 쉴려고 한다. '장사천재 백사장'에서도 노 메이크업이었다"고 답했다.

고영배는 "지금 보이는 라디오로 보시는 분들은 말과 보이는 모습이 맞지 않다는 거 공감하실 거다"라며 지나치게 겸손한 뱀뱀의 모습에 웃음을 터뜨렸다.

최근 첫 방송한 tvN '장사천재 백사장'에 출연 중인 뱀뱀은 "백종원 선생님은 한국에서 솔직히 뭘 해도 잘 되고, 누구나 알아보는 대단한 분이시지 않나. 근데 모로코에 갔더니 아무도 못 알아보시더라"며 "(이)장우 형이랑 저도 아무도 못 알아보셨다"며 '찐' 맨땅에 헤당치기 콘셉트였다고 강조했다.

'장사천재 백사장'에서 매니저로서 장을 보고 통역을 하는 등의 역할을 맡고 있는 뱀뱀. 고영배가 "데뷔 전에 그런 일 해본 적 없죠?"라고 묻자, 뱀뱀은 "옛날에 어머니 식당 했을 때 아주 잠깐 도와드린 적은 있다. 하지만 이렇게 본격적으로 해본 적은 없다"고 답했다.

그래서 그런지, 방송분에서 사기에 가까운 바가지를 썼던 뱀뱀. 뱀뱀은 "아무도 안 도와줬다. 공항에 내려다주고 매니저님은 놀러 다니셨다"며 끌어주는 수레를 5배 비싸게 값을 치뤘던 것에 "호구였다"고 인정했다.

함께 콜라보 하고 싶던 사람으로 태연과 나연 중 태연을 택한 뱀뱀은 "나연 누나는 어릴 적부터 안 친구 중 한 명이고, 태연님은 제게 신 같은 존재다. 항상 우러러보고 있다"며 최애곡으로 'INVU'를 골랐다. 

또 아주 오래 전 발매된 노래인 '만약에'도 좋다고 덧붙인 뱀뱀은 연습생 때 힘들 때도 즐겨 들었다고 전했다. 

나연을 짝사랑했었다는 것에 대해서 뱀뱀은 해명하고 싶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뱀뱀은 "그때 제가 13살, 4살이었다. 비유를 하자면 짱구랑 이슬이 누나 같은 느낌이었다"고 답했다.

하지만 우유를 사다주는 모습에 반했다는 얘기까지 나오자 결국 웃음을 터뜨리며 "'뱀집'하다 보면 술 들어가니까 별 얘기를 다 한다. 이후에 미안하다고 (나연에게) 전화를 했는데 자기는 상관없다고, 너무 재밌다고 하더라. 다행이다"라고 후일담을 전했다.

사진 = 정오의 희망곡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