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투자유치·청년기회·혁신동맹 위해 첫 해외순방

최경준 2023. 4. 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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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해외 투자유치와 청년 기회 확대, 혁신 동맹 구축 등을 위해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에 나선다.

경기도대표단은 이번 해외 방문 동안 6개 해외 기업으로부터 약 32억 6천만 달러(한화 약 4조 3천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미국의 유명 대학 등과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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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9일~19일까지 미국, 일본 방문... 6개 기업으로부터 약 4조 3천억 원 규모 투자협약

[최경준 기자]

 김동연 지사가 2022년 7월 7일 오전 부천시 온세미코리아에서 열린 경기도-부천시-온세미 투자협약 및 착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해외 투자유치와 청년 기회 확대, 혁신 동맹 구축 등을 위해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에 나선다. 김동연 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대표단은 9일부터 19일까지 9박 11일간 미국과 일본의 주요 도시를 방문한다.

경기도대표단은 이번 해외 방문 동안 6개 해외 기업으로부터 약 32억 6천만 달러(한화 약 4조 3천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미국의 유명 대학 등과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 모빌리티, 2차 전지, 신재생에너지 등 미국 전략산업에 대한 혁신 동맹을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미국 5개, 일본 2개 지역 방문 '강행군'... 월드옥타 세계대표자대회 참석, 강연

경기도대표단은 이번 해외 순방 동안 미국은 미시간, 뉴욕, 코네티컷, 펜실베니아, 버지니아 등 5개 지역을, 일본은 도쿄와 가나가와현을 방문할 예정이다.

경기도대표단은 이번 해외 방문의 가장 중요한 목표에 대해 "첫째도 투자, 둘째도 투자"라고 밝혔다. 국내외기업으로부터 100조 원 투자유치를 약속한 김동연 지사는 취임 후 현재까지 약 5조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성사시켰다. 이번 해외 방문 동안 6개 해외 기업으로부터 약 32억 6천만 달러(한화 약 4조 3천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추가로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표단은 미국 방문 기간 미국의 유명 물류 부동산 개발사인 A사와 약 23억 달러(한화 약 3조 원) 규모의 초대형 투자를 확정하는 한편, 세계적 반도체 가스 제조사 두 곳과 반도체 회사 등 3개 사와 1조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가나가와현 소재 혁신기업 2곳과 2천3백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삭 2022년 7월 7일 오전 부천시 온세미코리아에서 경기도-부천시-온세미 투자협약 및 착공식을 마치고 온세미코리아의 히스토리월 등을 둘러 보고 있다.
ⓒ 경기도
 
경기도대표단은 또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미국의 유명 대학,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은 청년기회 확대를 목표로 내세운 민선 8기 김동연 지사의 대표 정책 가운데 하나다. 경기도 청년을 대상으로 해외 대학 연수와 현지 문화 체험을 통해 더 높은 꿈을 실현할 기회를 주고 다양한 진로 개척과 도전 의지를 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경기도는 이를 통해 "사회적 격차 해소와 계층이동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경기도대표단은 이번 해외 순방에서 미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불리는 미시간주를 방문해 미국 자동차 기술 개발 현황을 살펴볼 계획이다. 특히 김동연 지사는 그레첸 휘트머(Gretchen Whitmer) 미시간주지사와 만나 친환경 모빌리티, 2차 전지, 탄소중립 같은 혁신경제를 주제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월 25일 수원시 팔달구 도담소에서 열린 경기도 청년 정책 맞손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도
 
이 밖에도 김동연 지사는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World-OKTA) 초청으로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24차 세계대표자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기조 강연을 한다. 이어 수출지원,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등 3건의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월드옥타 회원사들과 경기도 청년지원 사업을 연계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협력사업도 발굴한다.

김 지사는 또 경기도의 아시아 내 첫 자매결연 지역(90년 체결)인 가나가와현의 구로이와 유지(Kuroiwa Yūji) 지사와 면담을 하고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바이오헬스, 스포츠,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김진욱 경기도 대변인은 "김동연 지사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이자,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떠나는 출장인 만큼 꼼꼼하게 준비해왔다"라면서 "파격적인 해외 투자유치와 청년 기회 확대로 이번 방문이 경기도의 새로운 기회를 마련하는 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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