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기는 흥국생명, 김연경 챔프전 악몽도 되풀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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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올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문턱에서 또 한 번 좌절할 위기에 처했다.
당시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했던 흥국생명이지만 정규리그 3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라온 GS칼텍스에 1승 3패로 패하며 우승에 실패했고, 김연경도 좌절을 맛봤다.
정규리그 1위를 달리다 막판에 미끄러진 흥국생명은 우여곡절 끝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지만 김연경의 분전에도 GS칼텍스에 3연패를 당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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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결정전 3회 우승과 MVP 차지한 김연경, 우승 문턱에서도 두 번 좌절
‘배구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올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문턱에서 또 한 번 좌절할 위기에 처했다.
흥국생명은 4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챔피언결정(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1-3(25-22 21-25 22-25 23-25)으로 패했다.
앞서 흥국생명은 홈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1,2차전서 승리를 거두며 100% 우승 확률을 잡았지만 원정서 2연패를 당하며 도리어 쫓기게 됐다. 이제 흥국생명은 V리그 최초로 챔피언결정전서 먼저 두 판을 이기고도 우승에 실패하는 최초의 팀이 될 위기에 놓였다.
특히 흥국생명의 에이스 김연경이 또 한 번 챔피언결정전서 악몽을 겪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연경은 흥국생명 소속으로 나선 V리그 챔피언결정전서 환희와 좌절을 모두 맛봤다. 그는 2005-06, 2006-07, 2008-09시즌 챔피언결정전서 흥국생명의 우승을 견인하고, 세 차례 시리즈 MVP까지 거머쥐었다.
하지만 좌절도 있었다. 2007-08시즌에는 김연경과 황연주 쌍포를 앞세운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당시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했던 흥국생명이지만 정규리그 3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라온 GS칼텍스에 1승 3패로 패하며 우승에 실패했고, 김연경도 좌절을 맛봤다.
해외 진출 이후 11년 만에 V리그로 복귀한 2020-21시즌에도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돌아온 에이스 김연경이 가세한 흥국생명은 당시만 해도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이라는 신조어를 만들 정도로 강력한 우승후보였지만 시즌 도중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이다영의 학창 시절 학폭 논란이 터지면서 주저앉았다.
정규리그 1위를 달리다 막판에 미끄러진 흥국생명은 우여곡절 끝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지만 김연경의 분전에도 GS칼텍스에 3연패를 당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2년 만에 국내 무대로 복귀한 김연경은 올 시즌 여전한 경쟁력을 과시하며 흥국생명을 4시즌 만에 정규리그 1위로 이끌었다.
특히 그는 정규리그 순위 싸움이 한창 진행 중이던 지난 2월 은퇴 가능성을 언급해 이번 챔피언결정전 우승이 더욱 간절할 수밖에 없다.
흥국생명의 1,2차전 승리로 김연경도 14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까지 거머쥐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는 듯 했지만 한국도로공사의 거센 반격에 자칫 대관식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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