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속출하는 키움 내야, '난세 영웅'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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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리그에서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키움 히어로즈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해 키움은 준플레이오프에서 kt 위즈, 플레이오프에서 LG를 연파하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정규 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SSG 랜더스에 도전했다.
대신 2020년 키움에서 뛰었던 내야수 러셀을 다시 영입해 주전 유격수를 맡겼다.
시즌 초반 키움은 내야진의 여러 가지 의문부호를 해소해야만 창단 첫 정규 시즌 우승 및 한국시리즈 직행을 바라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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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리포트]
▲ 주전 3루수 송성문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키움 김휘집 |
ⓒ 키움히어로즈 |
2023 KBO리그에서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키움 히어로즈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하지만 시즌 초반 뜻하지 않은 내야수들의 부상 속출로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지난 3일 주전 3루수 송성문과 코너 내야를 맡을 수 있는 전병우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송성문은 지난 2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에서 자신의 수비 실책을 자책해 의자를 내리쳤다가 오른쪽 중수골 골절상을 당했다. 프로답지 못한 어처구니없는 부상이 아닐 수 없다. 전병우는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 키움 김휘집 프로 통산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 케이비리포트 |
하지만 김휘집은 1회말과 3회말 두 번의 2사 만루 선취 득점 기회에서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키움은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선발 후라도가 4회초에 4연속 피안타로 선제 3실점해 리드를 빼앗긴 끝에 1-7로 완패했다. 김휘집은 세 번째 타석이 돌아온 6회말 무사 1루에서 대타 이병규로 교체되었다. 부질없는 가정이지만 김휘집이 두 번의 만루 기회 중 한 번이라도 살렸다면 경기 결과는 달라질 수도 있었다.
김휘집은 신일고를 졸업하고 2021년 2차 1라운드 9순위의 상위 순번으로 키움에 입단했다. 키움은 2021년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김혜성이 2022년에는 2루수로 되돌아갔다. 김혜성을 대신해 프로 2년 차였던 김휘집이 주전 유격수를 맡았다.
▲ 안정적인 내야 수비를 입증해야 하는 키움 김휘집 |
ⓒ 키움 히어로즈 |
지난해 키움은 준플레이오프에서 kt 위즈, 플레이오프에서 LG를 연파하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정규 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SSG 랜더스에 도전했다. 하지만 1승 1패로 맞선 3차전에 8회초 김휘집의 치명적인 악송구 실책이 빌미가 되어 2-8로 역전패를 당했다. 결국 키움은 2승 4패로 준우승에 그쳐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실패했다.
키움은 지난겨울 외국인 타자 푸이그가 미국에서 불법 도박 및 위증 혐의가 제기되어 재계약을 포기했다. 대신 2020년 키움에서 뛰었던 내야수 러셀을 다시 영입해 주전 유격수를 맡겼다. 김휘집이 주전 유격수를 맡기는 어렵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했다고 풀이된다.
하지만 3년 전과 비교해 체중이 불어난 모습의 러셀은 유격수 수비 범위가 좁아졌다는 우려를 사고 있다. 더구나 4일에는 경기 도중에 어지럼증을 호소해 교체되었다.
시즌 초반 키움은 내야진의 여러 가지 의문부호를 해소해야만 창단 첫 정규 시즌 우승 및 한국시리즈 직행을 바라볼 것으로 보인다. 김휘집이 공수에서 성장을 입증하며 키움 내야의 공백을 메우는 '난세영웅'으로 우뚝 설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염소의 저주' 깼던 유격수, 키움 우승 해결사 될까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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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글: 이용선 /감수: 민상현 기자)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크리에이터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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