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암' 휴 잭맨의 당부 "자외선 차단제 꼭 바르세요"

임주형 2023. 4. 5. 14: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할리우드 배우 휴 잭맨이 최근 피부암 검사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피부병 예방을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휴 잭맨은 지난 3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최근 피부암 검사를 받은 사실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휴 잭맨은 "피부암 중 기저세포암은 위험하지 않다"라며 팬들을 안심시키면서도 "제 상황이 햇빛 차단의 중요성을 상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도한 햇빛 노출로 유전자 변이
코·두경부 등 부위에 주로 발생해
"햇빛 차단 중요…태닝 필요 없다"

할리우드 배우 휴 잭맨이 최근 피부암 검사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피부병 예방을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휴 잭맨은 지난 3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최근 피부암 검사를 받은 사실을 전했다. 그는 "피부암이 의심돼서 두 번 검사를 받았다"라며 "의사에 따르면 피부암이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2~3일 후면 결과를 알 수 있다고 한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알리겠다"라고 밝혔다.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영상에서 그는 코에 붕대를 감고 있는 모습이다. 휴 잭맨은 자신의 증상에 대해 "기저세포암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기저세포암은 과도한 햇빛 노출, 혹은 태닝 등으로 유발되는 피부암의 일종이다. 영국 국가보건의료서비스(NHS)에 따르면 치료 성공률은 90%로 제때 치료를 받으면 회복할 수 있다.

피부암 의심 소견을 받은 뒤 관련 검사를 받은 할리우드 배우 휴 잭맨. [이미지출처=인스타그램]

이와 관련해 휴 잭맨은 "피부암 중 기저세포암은 위험하지 않다"라며 팬들을 안심시키면서도 "제 상황이 햇빛 차단의 중요성을 상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휴 잭맨은 자외선 차단제, 즉 선크림 사용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자외선 차단제는 꼭 발라야 한다. 아무리 태닝을 하고 싶어도 그럴 가치가 없으니 절 믿어달라"라고 했다.

앞서 휴 잭맨은 2013년, 2017년 두 차례에 걸쳐 피부암 진단을 받았으며, 수술을 통해 암을 제거한 바 있다. 그러나 2021년 또다시 피부암 의심 소견을 받은 뒤 검사를 받고 있다.

기저세포암은 수술을 통해 완치가 가능하지만, 수술 후 질환이 재발할 우려가 있어 경과를 잘 살펴야 한다.

기저세포암은 피부 세포가 지속해서 자외선에 노출될 때, 유전인자가 변이하면서 발생하는 암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코, 두경부 등 햇빛을 집중해서 받는 신체 부위에 자주 확인된다. 또 야외활동이 잦은 사람일수록 기저세포암 위험이 높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게 가장 중요한 예방법인 이유다.

특히 휴 잭맨이 거주 중인 호주는 일조량이 높은 대륙으로, 전 세계에서 피부암이 가장 많이 보고되는 지역으로 알려졌다. BBC에 따르면 매년 1만1500명의 호주인이 흑색종 진단을 받으며, 그 외 피부암으로 치료받는 인구는 약 43만4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