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파주] ‘월드컵’ 앞둔 벨 감독의 자신 “올바른 방향으로 잘 준비 중”

김희웅 2023. 4. 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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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 감독.(사진=KFA)
콜린 벨(62)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은 월드컵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현재 여자 대표팀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월드컵에 관한 기대를 높였다.

5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취재진과 마주한 벨 감독은 “올바른 방향으로 준비를 잘하고 있다. 6월 최종 훈련 때 가장 강하게 구성된 선수들이 부상 없이 들어왔을 때 더 잘 준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직 ‘세계’ 수준에 미치지는 못했다. 그러나 벨 감독은 여자 축구 선수들이 발전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내가 부임한 후 체력과 피트니스를 강조했다. 실질적으로 우리는 톱 레벨에 도달하지 못했다. 다른 대표팀 강팀, 리그 팀들의 데이터를 갖고 비교하면 우리 대표팀은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6월 최종 훈련 때 (대표팀에) 들어온다면, (체력) 레벨 8 정도를 갖고 들어와야 소집 때 1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레벨 5로 들어오면 월드컵에서 이길 확률이 낮아진다”고 강조했다.

유독 ‘체력’을 외치는 이유가 있다. 벨 감독은 “우리가 기술적으로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강한 선수들로 꾸려졌고, 전술적으로도 유연하다. 이 세 가지에 있어 어떤 팀도 두렵지 않다. (다만) 체력적으로 좋아진다면 우리가 가진 게 조금 더 효과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벨호는 지난 2월 영국에서 열린 아널드 클라크컵에서 잉글랜드(4위) 벨기에(19위) 이탈리아(16위)에 전패했다. 그러나 벨 감독은 희망을 봤다. 그는 “시즌 중이 아니어서 (선수들의)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았던 게 정상이었다. 벨기에, 이탈리아는 충분히 이길 수 있었다”면서 “시즌 중이 아니었음에도 강한 의지로 좋은 퍼포먼스를 보인 게 만족스럽다. 다만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건 아쉽다”고 했다. 
파주 NFC에 모인 여자 축구대표팀.(사진=KFA)

월드컵을 앞둔 벨호는 오는 7일과 11일 국내에서 잠비아와 평가전에 임한다. 월드컵에서 같은 조에 속한 모로코를 대비한 ‘맞춤 모의고사’다. 벨 감독은 “가장 중요한 건 두 경기 모두 승리로 가져오는 것이다. 다양한 전술 요소도 확인할 텐데, 가장 중요한 건 조직력이다.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결과를 가져오면서 자신감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다만 에이스인 지소연(수원FC 위민)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발목 상태가 썩 좋지 않은 탓이다. 벨 감독은 “지소연이 잠비아전을 뛰지 못한다. 6월 합숙 시작 후 월드컵 전까지 컨디션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축구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지소연은 잠비아와 1차전에 결장한다. 2차전 출전도 장담할 수 없다. 

중원의 핵심인 조소현(토트넘)이 복귀한 것은 호재다. 조소현은 긴 부상을 이겨내고 9개월 만에 태극 마크를 달았다. 벨 감독은 “중요하고 필요한 선수다. 당연히 미드필더로 기용될 텐데, 다이내믹함을 불어넣고, 침투, 전진 플레이 등 플레이를 많이 한다. 이번에 들어와서 다시 융화되고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걱정하지 않는다”며 믿음을 보였다

파주=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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