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그린 몬스터' 넘겼다, 메이저리그 첫 홈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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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배지환은 5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역전 투런포를 터뜨리며 피츠버그의 승리를 이끌었다.
배지환이 데뷔 첫 홈런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서 홈런을 친 한국인 선수는 총 14명으로 늘었다.
배지환의 홈런포로 역전한 피츠버그는 3회초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솔로포 등이 터지면서 4-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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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 기자]
▲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린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 |
ⓒ 피츠버그 파이리츠 트위터 |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배지환은 5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역전 투런포를 터뜨리며 피츠버그의 승리를 이끌었다.
배지환이 데뷔 첫 홈런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서 홈런을 친 한국인 선수는 총 14명으로 늘었다.
지금까지 배지환에 앞서 추신수, 강정호, 최희섭, 최지만, 김하성, 이대호, 박병호, 김현수, 박효준, 박찬호, 류현진, 백차승, 황재균이 메이저리그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역전 홈런에 호수비까지... '팔방미인' 배지환
이날 8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한 배지환은 팀이 0-1로 지고 있던 2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보스턴 우완 선발 투수 닉 피베타와 대결했다.
배지환은 피베타의 시속 94.8마일(152.5㎞)짜리 직구를 밀어쳐 펜웨이파크의 명물인 높이 11.3m의 우측 담장 '그린 몬스터'를 넘기면서 단숨에 2-1 역전을 만들었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4㎞, 비거리는 109m로 기록됐다.
이후 배지환은 4회초 삼진, 7회초 1루 땅볼, 9회초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그러나 8회말 2루수에서 중견수로 수비 위치를 변경한 뒤 보스턴의 라파엘 데버스가 친 좌중간 타구를 담장 앞까지 쫓아가 잡아내는 환상적인 호수비까지 선보였다.
배지환의 홈런포로 역전한 피츠버그는 3회초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솔로포 등이 터지면서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보스턴과의 원정 3연전에서 먼저 2승을 거두며 '위닝 시리즈'를 확보한 피츠버그는 만약 6일 열리는 3차전 경기까지 승리하면 창단 후 처음으로 보스턴 원정에서 '스윕'을 달성하게 된다.
▲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기뻐하는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 |
ⓒ 피츠버그 파이리츠 트위터 |
2018년 고교 졸업 후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피츠버그와 계약한 배지환은 2019년 마이너리그 싱글A, 2021년 더블A를, 2022년 트리플A를 거치며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역대 26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된 배지환은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3(33타수 11안타), 6타점, 3도루를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올 시즌 시범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며 처음으로 개막 엔트리에 입성했고, 지난 3월 31일 개막전에 선발 출전까지 한 배지환은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2도루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빠른 발, 내·외야를 오가며 다양한 수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데다가 이날 데뷔 첫 홈런에 호수비까지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낸 배지환은 앞으로 팀 내 입지가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한편, 배지환의 팀 동료 최지만은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타율이 0.083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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