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간판’ 미컬슨 ‘마스터스에선 자세 낮추기’

노우래 2023. 4. 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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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간판' 필 미컬슨(미국)의 겸손 모드다.

미컬슨은 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파72·7545야드)에 열린 미국 골프채널과의 약식 인터뷰에서 "오거스타의 모든 사람은 하나같이 수준이 높다"면서 "오거스타에 오니 즐겁다"고 말했다.

미컬슨은 지난해 LIV 골프 출범 와중에 PGA투어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LIV 골프에 돈을 댄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인권 탄압을 옹호했다가 비난이 쏟아지자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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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채널 인터뷰서 겸손한 태도 인터뷰
파3 콘테스트 불참…"경기력 좋아진 게 많다"

‘LIV 간판’ 필 미컬슨(미국)의 겸손 모드다.

미컬슨은 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파72·7545야드)에 열린 미국 골프채널과의 약식 인터뷰에서 "오거스타의 모든 사람은 하나같이 수준이 높다"면서 "오거스타에 오니 즐겁다"고 말했다. '작년부터 낯을 붉히며 싸웠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선수들과 만남이 어색하지 않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오랫동안 친구였다.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갈등을 부정했다.

필 미컬슨이 마스터스 연습 라운드에서 앞서 몸을 풀고 있다.[오거스타(미국)-AP·연합뉴스]

미컬슨은 지난해 LIV 골프 출범 와중에 PGA투어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LIV 골프에 돈을 댄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인권 탄압을 옹호했다가 비난이 쏟아지자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않았다. 마스터스 무대엔 2년 만에 돌아왔다.

‘필드의 신사’ 프레드 커플스(미국)가 자신을 ‘또라이’라고 불렀다는 사실에 대해선 "커플스와는 오랫동안 친하게 지냈고, 골프 경기에서 그와 굉장한 경험을 공유했다"면서 "앞으로도 그런 멋진 경험을 나눌 기회가 더 생기길 바란다"고 더는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잘랐다.

‘LIV 골프 수장’ 그레그 노먼(호주)이 ‘LIV 골프 선수가 우승하면 나머지 LIV 골프 선수 전원이 18번 홀 그린에 모여 함께 우승을 축하하겠다’는 공약에 대해서도 "모르겠다. 그런 걸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발을 뺐다.

미컬슨은 대회 하루 전날 열리는 파3 콘테스트에도 나서지 않을 계획이다. 그는 "샷을 좀 더 날카롭게 가다듬는 데 시간을 쓰겠다"고 했다. 이어 "경기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꼈다면 여기 오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그동안 성적이 좋지 못했지만 나아진 게 많다. 참으면서 전환점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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