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치 살리는 코너스 임플란트 [백세시대치아솔루션]
나이를 먹으면 자연스럽게 노화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흰머리가 늘어나고 얼굴에 주름이 깊어지고, 눈에는 노안, 백내장이 시작된다. 치아도 예외가 아닌데 5,60대부터 본격적으로 잇몸이 약해지고 치아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해 70대가 되면 대부분 보철이나 틀니, 임플란트를 하나 이상 하게 된다. 치아가 빠지기 시작할 때 치과치료를 꾸준히 받고 치아관리를 잘하면 유실된 치아에 임플란트를 심으면서 빠진 치아를 대신해 나가지만 임플란트 식립이 불가능하거나 치과가 두려워 빠진 치아를 방치하면 다른 치아까지도 영향을 받아 치아 전체가 약해진 후 치과를 방문하게 되는데 그러면 생각보다 많은 치아를 빼내고 임플란트나 틀니를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 경우 어떤 치료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 남아 있는 자연치를 최대한 살리면서 임플란트를 할 것인가, 아니면 부분틀니를 할 것인가, 불필요한 치아를 뽑고 임플란트틀니를 할 것인가, 아예 전체 틀니나 전체 임플란트를 할 것인가. 선택에 따라 수술 범위와 기간, 비용 등이 달라질 수 있고 치과마다 권하는 치료가 달라 환자는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남아 있는 본래의 자연치를 잘 보존하면서 임플란트를 덜 식립하고 싶다면 코너스임플란트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코너스임플란트는 독일에서 개발된 코너스 틀니 제작기술에서 시작되어 임플란트와 접목된 매우 정교한 기술이다. 남아 있는 치아와 임플란트를 섞어 유실된 치아의 자리를 대신할 인공치를 연결한다. 보통 임플란트 보철은 자연치와 직접 연결이 불가능하지만 코너스임플란트는 이중관 구조이기 때문에 자연치를 살리면서 기둥이 될 자리에 임플란트를 식립해 임플란트와 자연치아를 연결해 하나의 보철을 만들 수 있다. 임플란트로 모든 치아를 식립하기 어려울 때 특히 유용한 방식이다.
일반적인 임플란트 틀니는 기둥 역할을 할 임플란트를 심어야 하는 자리가 정해져 있어 반드시 이 위치에 임플란트를 식립해야 하지만 코너스임플란트는 남아 있는 자연치를 이용하거나 임플란트를 이용한다. 최소 6개의 기둥을 세울 수 있다면 위치가 어디이건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기둥을 심어야 할 자리에 임플란트를 심을 수 없는 상황이어도 그 옆에 심어서 기둥을 만들 수 있다.
또한 기존의 임플란트 틀니는 잇몸이 되는 ‘상’ 부분이 틀니와 같은 모양으로 되어있어 틀니와 임플란트가 연결되어 빠지는 것이 조금 보강되었다고 해도 기본이 틀니이기 때문에 입안에 넣었을 때 잇몸 부분을 덮어서 이 사이로 음식물이 들어가거나 틀니 잇몸 부분이 입안의 잇몸을 눌러서 상처가 생기는 등 불펀감이 있다. 하지만 코너스 임플란트는 유실된 치아 자리에 인공치만 있지 틀니의 잇몸 부분인 상이 없기 때문에 입안에 넣었을 때 이물감, 불편감이 없다는 큰 장점이 있다.
또한 여러 치아가 없는 상태에서 임플란트 치료를 받았다가 몇 년이 지나면서 임플란트가 망가진 환자의 경우 재보철을 할 때에도 보통의 보철 방법이 불가능할 때 코너스 임플란트 치료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
이렇게 뛰어난 장점들에도 몇 가지 단점이 있다. 만들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과 그렇기 때문에 비용 또한 높고 이 치료를 하는 치과를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코너스임플란트는 마치 종이컵을 겹쳐 놓은 것처럼 자연치나 임플란트에 금속으로 내관을 만들어 씌우고 그 위에 끼울 인공치 안쪽으로 이 내관과 딱 맞는 외관을 만들어 둘을 결합하게 된다. 여러 치아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이 내외관이 각도와 크기가 딱 맞아야 적절한 유지력이 생기게 되는데 그를 위해서는 뛰어난 제작 기술과 치과의사의 노련한 임상경험이 필요하다. 특히 예전과 달리 마모가 쉽게 되는 금이 아닌 코발트 크롬이라는 매우 강한 소재를 사용하면서 이 소재를 잘 다룰 수 있는 기공사를 찾는 것은 더욱 어려워졌다. 그러다 보니 이 치료를 잘할 수 있는 치과를 찾기 어렵고 제작 비용도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의 여러 장점을 가진 치료이기 때문에 내 치아를 최대한 살리며 임플란트를 적게 심고, 편안하게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치료를 찾는다면 코너스임플란트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기고자: 알프스치과의원 박경아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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