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영남이공대·대구한의대·경북대 [대학소식]
대구보건대 물리치료학과, 임상병리학과 등 보건계열 학과 봉사단 100여 명이 지난 2일 ‘2023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봉사활동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서 물리치료학과 교수들과 재학생들은 마라톤 참가자와 봉사자를 대상으로 스포츠 테이핑과 스포츠 마사지, 근육 검진 의료 상담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임상병리학과는 혈압검사를 하고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무료로 배포했다.
이 밖에도 학생들은 기록 측정, 행사 안내를 포함한 운영요원으로 활약했다.
특히 물리치료학과는 대회가 열리기 전인 지난달 30일부터 선수촌을 찾아 개인 훈련을 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스포츠 마사지와 스포츠 테이핑을 실시하며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을 도왔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물리치료학과 3학년 이승욱(23)씨는 “임상 실습을 나가더라도 환자들과의 직접적인 접촉은 어렵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배운 전공 지식을 실제로 선수들에게 적용할 수 있어 자신감을 많이 얻었고 다양한 인종의 선수들을 접할 수 있었던 것은 예비 물리치료사로서 값진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재홍 DHC봉사단장(학생취업처장)은 “학생들이 지역 사회의 큰 행사에서 전공 지식을 연계한 봉사활동을 통해 봉사정신과 전공에 대한 자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전공실력을 쌓으면서 자신감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는 대구 남구청, 대구남구시니어클럽과 지난 4일 남구청 2층 회의실에서 IT시니어 양성을 위한 삼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남구 관내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스마트 경로당 IT 접근성 강화 및 여가 활동 범위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 조재구 남구청장, 대구남구시니어클럽 김상희 관장 등 각 기관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스마트 경로당 운영을 위한 IT시니어 양성 및 지원 ▲비대면 여가프로그램 콘텐츠 개발 ▲IT시니어 관련 어르신 일자리 창출 ▲스마트 경로당 IT 관련 정보 공유 ▲여가 활동범위 확대 협조 등을 약속했으며 기타 운영에 필요한 세부 사항은 실무협의를 통해 결정키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영남이공대는 신중년들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인력 양성을, 남구에서는 인력 양성 및 관리를 위한 행정지원을, 남구시니어클럽은 인력 관리를 하게 된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문화와 급속한 고령화로 많은 어르신들이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힘들어하신다”며 “첨단 IT 장비가 구축된 스마트 경로당과 여가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디지털 환경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스마트 경로당 구축·운영사업은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비대면 시대에 어르신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여가프로그램을 실시간 제공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민·관·학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어르신을 위한 스마트 경로당의 내실 있는 운영과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하는 바람직한 협력 거버넌스 모델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한의대 다문화복지한국어학과는 지난 1일 ‘Share, Learning UP(함께 공유하고 배움 업)’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여러 나라에서 온 결혼이주여성들이 삶의 지식과 현실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배움을 증진시키고 역량을 키워 나가는데 목적이 있다.
공유를 위한 일대일 매칭 활동을 통해 모두가 쉐어러(sharer)가 돼 서로 주고받으면서 지지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다문화복지한국어학과 서혜전 학과장은 “선배가 멘토가 되고 후배가 멘티가 되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결혼이주여성 모두가 멘토-멘티가 돼 자신이 경험한 한국에서의 삶, 문화, 지식 등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배움이 일어날 수 있었다. 따라서 앞으로 이를 더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문화복지한국어학과는 전국 최초로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지자체 협력학과로 대구시, 대구한의대,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이 함께 개설해 다문화 복지 증진을 위한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경북대는 제78회 식목일을 맞이해 4일 대구 동구 매여동에 있는 경북대 대구학술림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했다.
이날 홍원화 경북대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 100여 명은 헛개나무, 구지뽕나무 등 200여 그루의 약용나무를 심었다.
앞서 강준원 경북대 임학과장의 나무심기 방법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심어진 나무들은 향후 경북대 학생 교육·연구와 시민들의 숲체험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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