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7개 언어 사용자 1억명이 모국어 성경 접해”

우성규 2023. 4. 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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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서공회는 세계성서공회연합회의 '2022년 세계 성서 번역 현황'을 인용해 지난해 57개 언어 사용자 1억명이 자신들의 모국어로 번역된 성서를 처음으로 받아들게 됐다고 5일 밝혔다.

기존 번역의 개정판 혹은 새로운 번역은 6억2300만명이 사용하는 25개 언어로 제공됐다.

공회 측은 "2022년은 코로나가 3년째 이어진 해였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7억2300만명이 사용하는 언어로 첫 번역, 새 번역, 개정 번역 작업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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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성서공회연합회 ‘2022년 세계 성서 번역 현황’
그래픽=대한성서공회 제공


대한성서공회는 세계성서공회연합회의 ‘2022년 세계 성서 번역 현황’을 인용해 지난해 57개 언어 사용자 1억명이 자신들의 모국어로 번역된 성서를 처음으로 받아들게 됐다고 5일 밝혔다. 기존 번역의 개정판 혹은 새로운 번역은 6억2300만명이 사용하는 25개 언어로 제공됐다.

공회 측은 “2022년은 코로나가 3년째 이어진 해였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7억2300만명이 사용하는 언어로 첫 번역, 새 번역, 개정 번역 작업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지구촌의 7386개 언어 가운데 한국어처럼 성경전서가 있는 언어는 733개, 신약성서만 번역된 언어는 1622개, 쪽복음을 뜻하는 일부 단편성서만 번역된 언어는 1255개이다(그래픽 참조).

아직 3776개의 언어는 단편성서 마저 번역되지 않았으며, 지구촌 74억명 가운데 2억100만명은 여전히 모국어로 성서를 읽을 수 없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 총무 더크 게버스 목사는 “성경 번역은 실로 사랑의 노동이며 지속적인 헌신이 요구되는 힘겨운 과업”이라며 “바울이 고린도 교인들에게 했던 격려처럼 성서 번역에 헌신하는 번역팀 각 사람이 견실하며 굳게 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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