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정자동서 교각 보행로 무너져… 1명 사망·1명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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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경기 성남시 정자동에서 하천을 가로지르는 정자교의 보행로가 무너졌다.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6분쯤 경기 성남시 정자동 정자교 인도쪽 약 30m가 무너져 이곳을 지나던 행인 두 명이 하천 쪽으로 떨어졌다.
정자교의 교각 가드레일과 이정표도 모두 하천 쪽으로 쏟아졌다.
정자교의 통행을 막고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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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경기 성남시 정자동에서 하천을 가로지르는 정자교의 보행로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길을 지나던 행인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6분쯤 경기 성남시 정자동 정자교 인도쪽 약 30m가 무너져 이곳을 지나던 행인 두 명이 하천 쪽으로 떨어졌다. 정자교의 교각 가드레일과 이정표도 모두 하천 쪽으로 쏟아졌다.
이 사고로 40대 여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40대 남성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경찰은 상수관 파열로 인도교가 무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현장은 전날 밤부터 많은 비가 내렸다.
정자교는 분당신도시 조성과 함께 지난 1993년 건설된 왕복 6차로 교각으로, 총 108m 규모다. 차도 양측에 보행로가 있어 도보로 다리를 건널 수 있게 되어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현장을 전면 통제해 차량이 우회하도록 하고 있다. 정자교의 통행을 막고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사고 경위에 대해서는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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