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삼송·남양주별내 등 9곳 광역교통 개선…버스 증차·노선 신설

노경조 2023. 4. 5.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 고양시와 구파발역을 연결하는 시내버스 730번이 2대 늘어난다.

코로나19로 줄었던 광역급행버스 M2344번(남양주시 별내지구~잠실역)은 운행이 정상화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5일 경기도 고양시 5개 지구와 남양주시 3개 지구, 구리시 1개 지구 등 총 9개 집중관리지구에 버스 증차 및 노선 신설 등의 광역교통 단기 보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남양주시 별내지구에서는 광역급행버스 M2344번을 코로나19 이전처럼 7대 운행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와 구파발역을 연결하는 시내버스 730번이 2대 늘어난다. 코로나19로 줄었던 광역급행버스 M2344번(남양주시 별내지구~잠실역)은 운행이 정상화된다. 구리시 갈매지구에서 군자역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 680번 노선도 신설된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5일 경기도 고양시 5개 지구와 남양주시 3개 지구, 구리시 1개 지구 등 총 9개 집중관리지구에 버스 증차 및 노선 신설 등의 광역교통 단기 보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양시에서는 삼송·식사·원흥·지축·향동지구가 집중관리를 받는다. 1~3기 신도시 등 개발 사업이 집중된 고양시는 광역교통 개선 사업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대광위는 먼저 삼송·원흥·지축·향동지구에 시내·마을버스를 확충하기로 했다. 고양시에서 구파발역, 상암DMC역을 잇는 시내버스 730번을 기존 17대에서 19대로 늘리고, 원흥역~삼송역~지축역을 다니는 마을버스 077A번은 4대 증차한다. 이 마을버스는 삼송지구 북측까지 연장 운행한다. 향동·식사지구의 경우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을 총 20대(향동 13대·식사 7대) 도입해 인근 도시철도역 등 주요 교통 거점 간 접근성을 높인다. 또 이들 5개 지구 내 15개 광역버스 정류장 시설을 개선하고, 친환경버스 운행 확대에 맞춰 전기차 충전기도 3개 추가 설치한다.

남양주시 별내지구에서는 광역급행버스 M2344번을 코로나19 이전처럼 7대 운행한다. 배차 간격은 25~35분에서 15~20분으로 단축한다. 태릉입구역까지 운행하는 마을버스 82A, 82B도 각각 현행 3대에서 6대로 확대한다. 운송 적자 문제로 운행이 중지된 마을버스 84번 노선도 정상화(3대 운행 예정)한다. 별내지구는 별내선 사업이 지연되면서 광역교통 수요를 아우르지 못해 불편이 제기돼왔다.

각각 올해와 내년 준공 예정인 지금지구, 진건지구는 입주 인구 증가로 광역교통 불편이 가중될 수 있어 대책 마련 필요성이 크다고 봤다. 이에 대광위는 인근 도시철도를 연계하는 시내버스 34.38번(도농역), 76번(석계역)을 최대 4대 증차해 그간 지속해서 제기됐던 긴 배차 간격과 혼잡도 문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특히 38번 버스는 장자호수공원역까지 경로를 연장해 구리시로 통학하는 학생들의 교통 편의를 제고하고 내년 개통 예정인 별내선과 연계 노선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2019년 개발 사업이 완료된 구리시 갈매지구는 북부간선도로 확장 및 별내선 개통 지연으로 출퇴근 시 도로 정체, 경춘선 혼잡에 대한 개선 요구가 높았다. 문제 해결을 위해 대광위는 지난 2월 서울시와 협약을 통해 신내역, 망우역, 군자역으로 운행하는 시내버스 680번 노선을 신설하기로 했다. 총 12대가 운행될 예정이다. 강변역까지 출퇴근 시 혼잡률이 최대 136%에 달하는 시내버스 78번은 2대 증차해 10대를 운행한다. 아울러 갈매지구 중심으로 별내·다산지구를 오가는 순환형 시내버스 6대를 운행해 지역 간 연계성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강희업 대광위 상임위원은 "이번 지구별 보완대책은 조속히 후속 절차를 진행해 주민들이 겪고 있는 광역교통 불편을 가능한 한 빨리 해소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며 "수도권 내 다른 집중관리지구도 해당 지자체 및 사업 시행자와 충분히 협의해 주민들이 원하는 맞춤형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