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정자교 난간 와르르…"길가던 여성 1명 사망·1명 중상"

정혜정 2023. 4. 5. 10:5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일 오전 9시 45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하천을 가로지르는 교각 난간이 무너지는 사고가 나 행인이 1명이 숨지고 또다른 1명은 중상을 입었다.

5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하천을 가로지르는 교각 난간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행인 1명이 숨졌다. 사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정자교의 한쪽 보행로가 무너지며 가드레일과 이정표 등이 산책로로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보행로를 걷던 40대 여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20대 남성 1명은 허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정자교 위 보행로를 걷던 피해자 2명은 5m 아래 탄천 보행로 쪽으로 추락했다.

무너져 내린 보행로는 전체 108m 구간 중 50여m이다. 차로는 붕괴되지 않았다.

현장에는 전날 밤부터 이어진 비가 사고 당시에도 계속해서 내리고 있었다.

당국과 성남시 등 관계기관은 정자교의 통행을 막고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상수관 파열로 교각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