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죽도 밥도 안돼…文정부 임명 공공기관장 나가야"

윤슬기 2023. 4. 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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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정권과 공공기관장들의 임기가 일치해야 한다며 이전 정부 시절 임명된 공공기관장은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4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공기관장들이 정권이 떠나면 같이 사퇴해야 하냐고 생각하냐'고 질의하자 "나가야 한다"고 답변했다.

한편 현재까지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사퇴한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장은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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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
"정권·공공기관장 임기 일치해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정권과 공공기관장들의 임기가 일치해야 한다며 이전 정부 시절 임명된 공공기관장은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4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공기관장들이 정권이 떠나면 같이 사퇴해야 하냐고 생각하냐'고 질의하자 "나가야 한다"고 답변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원 장관은 "기관 자체가 정부의 정책 내지는 철학과 함께 가야 어려운 저항이라든지 내부의 어떤 기득권 또는 자기 밥그릇을 챙기려는 것을 극복하고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데 이게 안 되면 죽도 밥도 안 된다"고 말했다.

법적으로 임기가 보장돼 있다는 지적에는 "그게 문제"라며 "정권과 공공기관장들의 임기를 일치시키는 법안이 올라와 있는데 그게 빨리 국회에서 처리가 됐으면 좋겠다. 일치돼야 일이 된다"고 했다.

한편 현재까지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사퇴한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장은 4명이다. 지난달 초 나희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해임됐고 이에 앞서 김현준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김진숙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권형택 전 도시주택보증공사(HUG) 사장이 중도 사퇴했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최근 사퇴 의사를 밝혔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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