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기 갤러리 끼, 변시지 개인전 ‘바람의 귀환’ 개최
정진영 2023. 4. 5. 10:18
배우 이광기가 운영하는 갤러리 끼에서 새로운 전시를 마련했다.
서양화가인 고(故) 변시지 작가의 사후 10주년을 기념해 갤러리 끼 용산에서 다음 달 20일까지 ‘바람의 귀환, 귀환’(바람의 귀환, 歸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근현대미술작가인 변시지의 서거 10년을 맞아 그의 작품 세계를 회고하고 조망하기 위해 마련됐다. 약 30점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제주 시기(1975-2013)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작가의 화풍에서 확연한 변화를 보이기 시작한 1978년 작품부터 영면하기 전까지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조망한다.
변시지 화백은 제주도에 머물며 일본시절의 인상파적 사실주의 화풍, 비원시절의 극사실적 필법의 화법과 대조되는 화법을 모색했다. 거친 황갈색조의 바탕위에 검은 필선으로 제주의 풍토와 정서를 작가 특유의 시선으로 제작한 작품들이 이에 해당한다.
변시지의 풍정화는 바다에 에워싸인 섬이란 상황을 가장 실감 있게 암시하기 위해 화면에서 상단은 바다, 하단은 해안으로 구성된 상하 구도를 갖춘다. 이러한 화면은 기법상 황갈색의 전체적 화면으로 구성되거나, 1980년대 후반에 접어들며 변모한 화면 상단의 어두운 톤과 하단의 밝은 톤의 대비를 통한 공간분할로 이뤄진다. 돌담, 초가, 소나무, 말, 까마귀, 수평선, 돛배, 태양 등 제주의 소재를 작가만의 기법으로 구현, 이전의 제주화와 구분되는 지점을 갖는다.
거센 바람이 부는 ‘제주의 빛’을 담은 작가의 작품 가운데 ‘난무’(1997)와 ‘이대로 가는 길’(2006)은 2006년부터 10년간 미국 국립 스미소니언 한국관에 당시 생존 동양인 작가로는 최초로 상설전시돼 화제가 됐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서양화가인 고(故) 변시지 작가의 사후 10주년을 기념해 갤러리 끼 용산에서 다음 달 20일까지 ‘바람의 귀환, 귀환’(바람의 귀환, 歸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근현대미술작가인 변시지의 서거 10년을 맞아 그의 작품 세계를 회고하고 조망하기 위해 마련됐다. 약 30점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제주 시기(1975-2013)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작가의 화풍에서 확연한 변화를 보이기 시작한 1978년 작품부터 영면하기 전까지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조망한다.
변시지 화백은 제주도에 머물며 일본시절의 인상파적 사실주의 화풍, 비원시절의 극사실적 필법의 화법과 대조되는 화법을 모색했다. 거친 황갈색조의 바탕위에 검은 필선으로 제주의 풍토와 정서를 작가 특유의 시선으로 제작한 작품들이 이에 해당한다.
변시지의 풍정화는 바다에 에워싸인 섬이란 상황을 가장 실감 있게 암시하기 위해 화면에서 상단은 바다, 하단은 해안으로 구성된 상하 구도를 갖춘다. 이러한 화면은 기법상 황갈색의 전체적 화면으로 구성되거나, 1980년대 후반에 접어들며 변모한 화면 상단의 어두운 톤과 하단의 밝은 톤의 대비를 통한 공간분할로 이뤄진다. 돌담, 초가, 소나무, 말, 까마귀, 수평선, 돛배, 태양 등 제주의 소재를 작가만의 기법으로 구현, 이전의 제주화와 구분되는 지점을 갖는다.
거센 바람이 부는 ‘제주의 빛’을 담은 작가의 작품 가운데 ‘난무’(1997)와 ‘이대로 가는 길’(2006)은 2006년부터 10년간 미국 국립 스미소니언 한국관에 당시 생존 동양인 작가로는 최초로 상설전시돼 화제가 됐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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