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우즈, “지독한 노력이 역경을 이긴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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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경기력이 나아졌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우즈는 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가 앞으로 얼마나 더 활약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작년에 비해 경기력은 더 나아졌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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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은 호전인 반면 통증은 악화
“작년보다 경기력이 나아졌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우즈는 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가 앞으로 얼마나 더 활약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작년에 비해 경기력은 더 나아졌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우즈는 PGA투어서 통산 82승으로 작고한 샘 스니드와 함께 최다승 부문 공동 1위 기록 보유자다. 그 중 메이저대회는 15승인데 5승이 마스터스에서 거둔 것이다. 가장 최근 우승은 부상에서 회복한 2019년 대회다.
2021년 2월 교통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친 우즈는 이후로는 대회 출전도 몇 차례 되지 않을 정도로 실력 발휘에 어려움을 겪는다. 지난해 대회서는 컷은 통과했으나 47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쥔 채 오거스타를 떠났다.
2년전 교통 사고에 대한 질문을 받는 우즈는 “지금 이 다리가 의족이 아닌 내 다리라는 점이 중요하다”면서 “기능이 예전 같지 않아 많은 대회에 출전하지도 못하지만 그 또한 내가 받아들여야 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오거스타 내셔널GC는 경사가 심해 아직 다리가 온전치 않은 우즈로서는 여간 불리한 것이 아니다. 이에 대해 우즈는 “내게 어려운 점이 걸어서 이동하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작년 대회서 컷을 통과한 것은 나로서는 작은 승리에 해당하는 성과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기력이나 지구력은 작년보다 훨씬 나은 반면 (다리) 통증은 작년보다 더 심해졌다”고 얘기했다.
3년이 지나면 만50세가 돼 챔피언스투어 자격이 주어지는 우즈는 “(챔피언스투어에서) 카트를 이용할 수 있다”며 “아는 선수도 정규 투어보다 챔피언스투어에 더 많다”고 웃어 보였다.
우즈는 온갖 역경을 극복한 원동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완고함(Stubbornness)”이라고 답했다. 그는 “나는 열심히 노력하는 걸 믿고, 그만큼의 결과는 반드시 돌아온다고 생각한다. 나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항상 열심히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 차례 수술을 이겨낸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이겨내려는 열정이 있었고, 나는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잃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그런 노력이 지금 나를 여기에 서 있게 한 원동력”이라며 “내가 최근에 많은 대회에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내가 어느 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이 코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이유를 코스를 잘 알고 있다는 것으로 설명했다. 우즈는 “(챔피언스투어서 활동하는)베른하르트 랑거나 프레드 커플스와 같은 나이가 든 선수들은 특정 코스를 공략하는 법을 잘 안다. 이번 주에 나도 그렇게 되길 바란다“는 말로 올 마스터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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