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이 정권 끝났다' 발언, 정치적 속내 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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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통과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이 '이 정권 끝났다'고 발언한 데 대해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민주당이 양곡관리법을 밀어붙인 정치적 속내를 알 수 있고, 그것을 자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슷한 내용의 대체입법을 한다고 하는 것은 결국은 정 의원이 페이스북에서 했던 것과 똑같이 다시 한번 내년 총선 직전에 재의요구 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윤석열 정부에 부담을 주고 총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정치적 의도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정 의원이 말씀하신 것을 그대로 돌려드리겠다. 그와 같이 무리하게 대체입법을 추진한다면 국민들이 민주당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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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통과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이 '이 정권 끝났다'고 발언한 데 대해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민주당이 양곡관리법을 밀어붙인 정치적 속내를 알 수 있고, 그것을 자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변인은 5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정권 끝났다'라는 것은 결국은 이 포퓰리즘 법안을 가지고 윤석열 정부에 부담을 주려 했다고 하는 것을 자백한 것이라고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알려진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이 정권은 끝났다. 이제 국민이 대통령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차례"라고 했다.
장 대변인은 "결국은 쌀값 안정화를 위해서는 쌀 재배면적을 줄이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이고, 다른 경쟁력 있는 타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국가에서 지원하는 것"이라며 "의무매입 조항을 집어넣어서 시장에 선 개입한다면 공급이 교란될 것은 명백하고, 문재인 정부 시절에 홍남기 장관도 1조 원 이상의 천문학적 비용이 드는데 이렇게 시장에 함부로 개입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에서는 재의결 또는 대체입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단 재의결은 과반 출석에 재석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해 국민의힘이 반대한다면 쉽지 않다. 장 대변인은 "재의결은 사실은 말씀하신 대로 쉽지 않을 것이고, 다른 대체입법을 마련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의무매입 조항이 포함된, 아니면 그와 같은 내용의 의무조항이 포함된 법안이라면 그 대체입법도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비슷한 내용의 대체입법을 한다고 하는 것은 결국은 정 의원이 페이스북에서 했던 것과 똑같이 다시 한번 내년 총선 직전에 재의요구 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윤석열 정부에 부담을 주고 총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정치적 의도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정 의원이 말씀하신 것을 그대로 돌려드리겠다. 그와 같이 무리하게 대체입법을 추진한다면 국민들이 민주당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민주당이 간호사법, 노란봉투법, 국회법 개정안, 방송법 등을 일방적으로 처리하면, 윤 대통령이 거부권으로 대응하는 것이 반복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장 대변인은 "내용상으로도 문제가 있어서 저희들이 반대를 했지만, 이와 같이 헌재에서 잘못됐다고 하는 그 절차적 위법을 계속 저지르면서 단독으로 밀어붙이는 이런 법안들에 대해서는 내용상으로나 절차상으로나 그것은 저희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며 "아마 대통령이 다시 재의요구를 하도록 저희들은 건의할 수밖에 없는 게 아닌가"라고 했다.
민주당에서는 반대로 대통령의 잦은 거부권 행사가 '거대여당 독주' 프레임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장 대변인은 "민주당의 정치적 의도를 살짝 비틀어서 그 책임을 국민의힘이나 대통령에 넘기는 것밖에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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