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선 더 행복"…故현미에 가요계 애도 물결

장수정 2023. 4. 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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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미의 별세 소식에 동료 가수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활동했던 현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가요계 동료들도 황망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정훈희 또한 "우리는(가수들은) 노래는 다 잘하는데 그중에서도 끼를 타고난 사람이 있다. 현미 언니가 그런 사람이었다"라고 고인을 추억했다.

현미의 조카인 가수 노사연, 배우 한상진도 슬픔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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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찬 "항상 챙겨주시던 선생님…제대 후 뵙고 싶었는데"

가수 현미의 별세 소식에 동료 가수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현미는 이날 오전 9시 37분께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후 현미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뉴시스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활동했던 현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가요계 동료들도 황망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후배들에게 권위를 세우지 않고, 벽 없이 친구처럼 대해주셨던 분"이라며 "어제 저녁에도 지인분들과 식사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갑작스럽다"고 말했다.


정훈희 또한 "우리는(가수들은) 노래는 다 잘하는데 그중에서도 끼를 타고난 사람이 있다. 현미 언니가 그런 사람이었다"라고 고인을 추억했다. 그러면서 "막냇동생처럼 챙겨주셨는데 이렇게 갑자기 떠나셔서 너무 황망하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수찬은 이날 SNS에 현미의 사진을 게재하며 "항상 우리 이쁜 수찬이, 이쁜 수찬이 하셨던 현미 선생님. 누대 오르내리실 때 잡아주는 거, 밥 챙겨주는 거 수찬이밖에 없다며 항상 고맙다 하시던 현미 선생님"이라며 "제대하고 꼭 다시 뵙고 싶었는데. 그곳에선 꼭 더 행복하세요"라고 말했다.


김흥국, 태진아, 혜은이 등 여러 후배 가수들도 고인을 추억하며 애통함을 드러냈다.


현미의 조카인 가수 노사연, 배우 한상진도 슬픔에 빠졌다. 촬영 차 미국에서 머무르던 한상진은 이모의 별세 소식에 급하게 항공편을 확인하며 귀국을 준비하고 있으며, 노사연은 슬픔 속 예정된 프로그램 녹화를 진행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중앙대학병원 장례식장 특실에 마련됐으며, 아직 조문을 받지는 않고 있다. 구체적인 장례 일정은 미국 LA에 거주 중인 현미의 두 아들이 한국에 도착한 이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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