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 지분가치 보다 20% 프리미엄"…투자의견 하향 조정

유주안 2023. 4. 5. 09: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차전지 관련주 주가급등속 연초이후 주가가 4배 이상 급등한 에코프로 관련주에 대해 증권가가 연일 경고장을 날리고 있다.

5일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에 대한 보고서에서 "지주회사가 보유 지분가치보다 20% 프리미엄을 받는 이상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證 "에코프로, 보유가치 대비 높은 프리미엄"
올들어 400% 이상 급등…투자의견 보유→중립 하향

[한국경제TV 유주안 기자]

2차전지 관련주 주가급등속 연초이후 주가가 4배 이상 급등한 에코프로 관련주에 대해 증권가가 연일 경고장을 날리고 있다.

5일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에 대한 보고서에서 "지주회사가 보유 지분가치보다 20% 프리미엄을 받는 이상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장 연구원은 "지주회사는 지배하는 자회사들로부터 받는 배당금이 주요 수입원이고 지주회사의 가치는 보유지분에 대한 가치로 일정한 할인율을 받아 평가돼왔다"며 한국 시장에선 30∼50% 할인율이 통상적이라고 짚었다.

그러나 에코프로의 경우, 에코프로비엠 등을 물적분할한 이후 기업가치가 30∼70% 할인돼 평가받아왔으나 올해 3월부터는 할인이 아니라 20% 프리미엄을 받기 시작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다만 장 연구원은 "에코프로의 적정가치는 보유 지분가치에 순차입금을 제외한 순자산가치(NAV) 평가가 적절할 것"이라며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주가 급등을 반영해 에코프로의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 대비 137.5% 올린 38만원으로 대폭 높였다.

이에 앞서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지난달 말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주가가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미래이익을 반영했다고 판단, 당분간 검증할 기간이 필요하다"고 투자의견을 하향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에코프로는 47만5,500원에 거래되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은 1%대 하락세를 보이며 22만500원에 거래중이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