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민생119서 '밥 한공기 다 비우기'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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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당과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대처하기 위해 민생 행보에 역점을 두고 있는 가운데, 당내 민생대책특별위원회인 '민생 119' 특위 위원장을 맡은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쌀과 관련해 "밥 한 공기 다 비우기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양곡관리법이) 쌀의 어떤 고품종 쌀을 만든다든가 생산한다든가 소비자의 소비를 유도한다든가 그런 것과 관련이 없다"며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우리가 절차적 민주주의 절차가 굉장히 중요하지 않나, 그런데 이번에 이 법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관련 비리로 출당된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상임위 안건조정위에 넣는 꼼수를 사용해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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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당과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대처하기 위해 민생 행보에 역점을 두고 있는 가운데, 당내 민생대책특별위원회인 '민생 119' 특위 위원장을 맡은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쌀과 관련해 "밥 한 공기 다 비우기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5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서 "우리 지금 남아도는 쌀 문제가 굉장히 지금 가슴 아픈 현실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3일 '민생 119' 첫 회의를 열고 첫 추진과제를 '섬 지역에 생수 보내기 캠페인'으로 삼았다. 가뭄으로 식수가 모자란 섬 지역에 생수를 보낸다는 것이다.
남아도는 쌀 문제 해결을 위해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캠페인도 논의했다는 것이다. 조 의원은 "여성분들 같은 경우에는 다이어트를 위해서도 밥을 잘 먹지 않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다른 식품과 비교해서는 오히려 (밥의) 칼로리가 낮지 않나"며 "그런 것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간다든가 어떤 국민(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또 한 가지는 지금 농가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이 외국인 노동자 유치 문제인데, 외국인 노동자들을 유치하고 돌보기 위해서는 기숙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그런데 각 자치단체마다 지금 기숙사 시설이 뒷받침이 안 된 곳이 많다고 한다. 모내기 철이 되면 우리가 한번 그 현장을 답사를 할 생각"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처리됐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양곡관리법이 진실로 어떤 농업의 미래와 관련된 게 아니기 때문에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이라며 "초과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하는 내용인데, 이게 과연 농업의 미래하고 관련이 있나"고 지적했다.
그는 "(양곡관리법이) 쌀의 어떤 고품종 쌀을 만든다든가 생산한다든가 소비자의 소비를 유도한다든가 그런 것과 관련이 없다"며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우리가 절차적 민주주의 절차가 굉장히 중요하지 않나, 그런데 이번에 이 법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관련 비리로 출당된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상임위 안건조정위에 넣는 꼼수를 사용해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우리가 정치에서 해서는 안 되는 게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아닌가, 더불어민주당이 집권했을 때는 안 된다고 하던 법인데 야당이 되니까 정권이 바뀌자 해야 한다고 돌아섰다"며 "이거를 어떻게 그러면 납득을 하겠습니까? 이거는 절차상도 내용상도 문제가 큰 법안"이라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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