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맞춤식단 매출 4개월새 140% 증가…"메디푸드 잘 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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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의 메디푸드 매출이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매 분기 20%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등에 환자식을 제공한 경험과 제조 역량을 십분 활용해 다양한 식자재를 사용한 메디푸드 제품을 선보인 것이 주효한 것으로 현대그린푸드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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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의 메디푸드 매출이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매 분기 20%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메디푸드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지정한 기준에 따라 질환별 영양 요구 특성에 맞게 제조한 식사 대체 목적의 일반 식품이다. 영양성분 함량을 조절하는 등의 방법으로 제조·가공해 환자의 식사 관리를 돕는다.
지난해 10월 신규 출시한 암 환자 식단의 경우 지난달 매출이 출시 첫 달과 비교해 140% 이상 증가했다. 서울아산병원 등에 환자식을 제공한 경험과 제조 역량을 십분 활용해 다양한 식자재를 사용한 메디푸드 제품을 선보인 것이 주효한 것으로 현대그린푸드는 보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현재 ▲당뇨 환자용(38종) ▲암환자용(18종) ▲신장 질환자용(2종) 등 국내 최다인 총 58종의 메디푸드를 공식 온라인몰인 그리팅몰에서 판매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메디푸드 시장 확대에 발맞춰 제품 라인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58종인 식단을 내년까지 100여 종으로 늘린다. 지난해 말 식약처가 표준제조기준 규정을 예고한 ‘고혈압 식단’도 개발 중이다. 냉동형으로만 제공 중인 신장질환 식단의 냉장형 제품 개발에도 착수할 방침이다. 아울러 만성질환자를 비롯해 건강관리 트렌드가 확산하는 상황에 맞춰 식단 관리를 받고자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메디푸드 식단을 제안하는 ‘맞춤 추천 서비스’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엔데믹으로 외식 수요가 회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메디푸드 식단 재구매율이 60%에 달하고 있다”며 “일반 가정간편식의 재구매율이 30~40%인 것을 고려하면 기대 이상으로 높은 수치”라고 말했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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